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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바람 부는 단독주택형 상품... 시스템까지 아파트 빰치네
새바람 부는 단독주택형 상품... 시스템까지 아파트 빰치네
  • 강동현 기자
  • 승인 2021.01.12 15: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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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소평형에 도심입지 완비
청라국제도시에 조성되는 ‘게이티드 커뮤니티 하우스’ ‘청라 푸르지오 라피아노’ 조감도
청라국제도시에 조성되는 ‘게이티드 커뮤니티 하우스’ ‘청라 푸르지오 라피아노’ 조감도

 

단독주택형 주거상품이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대기업 임원이나 유명인들의 대저택 또는 은퇴 세대의 전원주택이라는 인식이 박혀있던 과거 이미지에서 벗어나 실수요 니즈에 맞춘 ‘새로운 주택’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최근 공급되는 단독주택형 주거상품은 부동산 중심 수요층인 3040세대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달라진 설계를 보인다. 면적의 경우 일반적인 4인 가구가 거주하기에 부담스럽기만 했던 대형에서 실속 있는 중소형으로 바뀌어가는 추세다. 규모가 줄어든 만큼 가격 부담도 덜해지고 있다. 여기에 더해 아파트처럼 보안 설비나 주거 편의 시스템 등 신기술을 적용하는 단지들도 속속 등장 중이다. 

공급지 역시 김포나 파주 등 서울 생활권이 가능한 곳이 대부분이라 지역 외곽에 주로 자리했던 전원주택과도 큰 차이를 보인다. 기존 전원주택들이 그저 조용하고 한가로운 교외에서의 삶을 추구했다면 최근 단독주택형 상품들은 업무지구나 교육 시설, 교통망 등 뛰어난 인프라 환경까지 제공하면서 직장생활이나 자녀양육이 중요한 젊은 세대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수요층을 누린다. 

기존의 단독주택처럼 정원이나 테라스, 다락방, 루프탑 등 여유로운 생활공간은 그대로 누린다는 점에서 개개인의 다양한 스타일을 중시하는 현대인들의 라이프 트렌드와 잘 부합된다. 각 가구에 주어지는 정원이 누군가에게는 텃밭이 될 수 있으며 누군가에게는 아이들의 놀이터,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하루 동안 쌓인 피로를 날릴 수 있는 힐링의 장소가 될 수 있는 것처럼. 일반 공동주택보다 독립성이 보장돼 프라이빗한 환경을 추구하는 영앤리치, 셀럽에게도 관심이 높다. 

변화된 단독주택 단지들에 수요자들도 실제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포 운양지구에 공급된 ‘운양역 라피아노 1차’는 당시 최대 경쟁률 205대 1을 기록하며 사흘 만에 전 가구가 모두 팔려나갔다. 이 단지는 선호도 높은 전용 84㎡에 썬큰, 베이스먼트, 중정, 옥상정원 등 다채로운 공간 설계를 더했고 뛰어난 서울 접근성까지 겸비하며 젊은 세대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11월에는 106C-17타입이 8억 9000만원에 매매되는 등 프리미엄도 높게 형성되고 있다. 직전 매매가가 2019년 9월 6억 2409만원이었던 것과 비교해 1년 2개월 만에 무려 2억 6000만원 이상이 오른 것이다.

최근 분양에 돌입한 ‘청라 푸르지오 라피아노’에도 관심이 번지고 있다. ‘청라 푸르지오 라피아노’는 아파트와 주택이 접목된 ‘게이티드 커뮤니티 하우스’로 공급된다. 일반 공동주택에 적용되기 어려웠던 다양한 실내외 공간은 물론 삼성 홈 IoT 시스템, 삼성 에어 모니터 등 쾌적한 주거를 위한 시스템도 완비된다. 

타입은 총 7가지로, 타입별로 전용 가든, 테라스, 루프탑이 마련돼 텃밭, 놀이터, 홈카페 등으로 활용 가능하다. 이 공간들은 서비스 공간으로 제공되며 이에 따라 입주민들은 전용 면적(약 84㎡)보다 넓은 실사용 면적을 누릴 수 있다.

주변으로는 도보권인 유치원, 초중고등학교를 비롯해 청라호수공원과 생활 인프라가 마련돼 있으며 인근 남청라IC, 서인천IC를 통하면 서울 도심 및 수도권 주요지와 신속하게 오갈 수 있다. 이 외에 BRT, GRT 정류장이 인접하며 작년 제3연륙교 착공식을 비롯해 내년에는 7호선 연장선이 착공할 예정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시장이 투기 위주에서 실수요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수요자들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 주거 만족도를 수용할 수 있는 단독주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특히 기반시설이 잘 갖춰진 도심이나 수도권 단지는 정주 여건도 높게 분석돼 더욱 관심”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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