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를 이용하는 소비자는 편의점에서 현금 결제 후 1만원 미만 거스름돈이 남았을 때 계좌에 바로 입금받을 수 있게 된다.
이마트24는 전국 매장에 '거스름돈 계좌입금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14일 밝혔다.
'거스름돈 계좌입금 서비스'는 기존 1000원 미만 거스름돈을 교통카드나 SSG페이에 적립해줬던 '1단계 방식'이 아닌, 1만원 미만 거스름돈을 계좌나 모바일 현금카드에 직접 입금해 주는 '2단계 방식'이다.
앞서 이마트24는 지난해 4월 한국은행 본부에서 '거스름돈 계좌입금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서비스 개발에 착수했다.
이마트24 고객은 상품을 결제하고 남은 돈이 1만원 미만일 경우, 실물 카드를 직원에게 건네면 바로 거스름돈을 입금해준다. 모바일 현금카드 사용자는 애플리케이션 '모바일 현금카드'에 접속해 '잔돈적립'을 눌러 QR코드 또는 바코드를 찍으면 된다.
모바일 현금카드로 거스름돈 계좌입금 서비스를 지원하는 은행은 이날 기준 농협, SC, 우리, 신한, 기업, 국민, 수협, 전북, 대구, 경남, 부산, 제주, 광주, 농축협 등 15개 기관이다.
백지호 이마트24 MD담당 상무는 "거스름돈 계좌입금 서비스가 활성화되면 잔돈을 보유해야 하는 부담과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어 고객 편의 및 가맹점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금의 발행 및 유통에 따른 사회적 비용 감축 효과 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Queen 류정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