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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여성기업 대사단 신설…여성과학기술인 창업지원 전용프로그램 운용
중기부, 여성기업 대사단 신설…여성과학기술인 창업지원 전용프로그램 운용
  • 류정현 기자
  • 승인 2021.01.28 09: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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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서울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제24회 여성경제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박영선 전 중기부 장관(가운데)이 대통령표창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부가 여성창업 활성화와 여성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88억원을 투입한다. 특히 전문가로 구성된 '여성기업 대사단'을 통해 여성기업인들의 애로를 해소하고 네트워크를 강화할 방침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8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1년 여성기업 육성사업'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중기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여성기업의 판로와 수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패키지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여성과학기술인 창업지원을 위한 전용프로그램을 운용한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부터는 성공한 여성 기업가, 전문가 100명 내외로 구성된 여성기업 대사단이 신설된다.

기존에는 전국 여성기업 센터에 배치된 7명의 전문가들이 여성기업 데스크를 운영하며 창업, 금융, 수출 등 경영애로 상담을 진행했으나 금융, 기술 등 분야별 심층 상담에 아쉬움이 있었다. 이에 여성기업 대사단은 여성 창업기업의 심층 멘토링을 통해 애로를 해소하고 상호 네트워크도 강화한다.

앞으로 여성기업인은 경영 애로가 발생할 경우 여성기업 센터를 찾으면 기존 여성기업 데스크에서 1차 문제해결을 도와주고, 여성기업 대사단으로 연계해 1대1 맞춤형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여성과학기술인 등이 기술창업으로 성공할 수 있도록 돕는 '여성특화 창업프로그램'(W-창업지원패키지)도 신설된다. 한국여성과학기술인센터와 협력해 창업을 희망하는 여성과학기술인이 창업진흥원의 '실전창업교육'을 수료한 뒤 아이디어가 창업으로 연결되도록 1대1 전문가 멘토링을 실시한다.

이 때 우수기업으로 선발되면 시제품 제작, 비즈니스모델 검증 등 사업화를 지원한다. '교육→멘토링→사업화'에 이르는 패키지 지원이 이뤄지는 셈이다.

또 여성기업의 판로와 수출을 확대하기 위한 체계적인 지원도 강화한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여성기업의 TV홈쇼핑과 라이브커머스 등 디지털 판로개척을 위한 교육과 전문가 멘토링, 방송까지 일괄 지원한다.

디지털 판로개척 온라인 교육을 수료한 500개사 중 유망기업으로 선발된 50개사에는 지속적인 매출 증대를 위한 사후 교육과정 'W-수출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수출에 필요한 직접 사업비, 해외 바이어와 화상 상담회 등을 지원한다.

아울러 올해 상반기에 개소하는 경북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구미)를 포함한 전국 18개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에 수유실과 키즈룸 등 육아 공간도 마련하기로 했다.

인천과 경남(창원) 센터의 창업보육센터는 개선된 시설로 확장 이전하고 노후화로 인해 불편을 겪었던 충북(청주) 센터의 이전확장도 추진된다.

자세한 내용은 여성기업 포털과 중기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부 사업공고는 여성기업 육성사업을 수행하는 여경협과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개별 공고할 예정이다.

[Queen 류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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