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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 담양 고영백 부부 한옥, 스님 된 큰아들 온 날의 하루
[EBS 한국기행] 담양 고영백 부부 한옥, 스님 된 큰아들 온 날의 하루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1.02.01 2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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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어릴 적에는 1부. ‘다시, 나의 고향’ / EBS 한국기행
우리 어릴 적에는 1부. ‘다시, 나의 고향’ / EBS 한국기행

이번주(2월1~5일) E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한국기행>에서는 ‘우리 어릴 적에는’ 5부작이 방송된다.

떠올리면 마음 기슭에 작은 행복이 들게 하는 것들이 있다. 형제들과 계곡물에서 고기 잡아가면 들에서 고사리 뜯어다가 듬뿍 넣고 끓여내 주셨던 어머니의 생선찜.

겨울밤 아궁이에 불을 넣고 따끈한 아랫목에 모여앉아 나눠 먹던 정겨운 풍경. 고향 집에 흐드러지게 달린 열매 따 먹고 아버지가 만들어주신 썰매를 타며 웃던 유년시절.

그 시절 우리는 가난했지만 행복해지는 방법을 알고 있던 게 아닐까. 그래서 다시 행복을 찾아가 보려고 한다. 내 마음의 고향 산천으로.

오늘(1일) <한국기행> ‘우리 어릴 적에는’ 1부에서는 ‘다시, 나의 고향’ 편이 소개된다.

우리 어릴 적에는 1부. ‘다시, 나의 고향’ / EBS 한국기행
우리 어릴 적에는 1부. ‘다시, 나의 고향’ / EBS 한국기행

전라남도 담양. 정감 넘치는 돌담과 운치 있게 흐르는 도랑을 따라가다가 고영백 씨 부부의 한옥에 닿았다.

도시에서 직장 생활하는 내내 이곳을 그리워하다가 정년퇴직하고 고향으로 돌아온 부부. 서로가 서로에게 당신이 더 어린아이 같다며 사랑싸움하는 부부의 모습은 이곳의 풍경만큼이나 정겹다.

오늘은 스님이 된 큰아들이 오는 날. 눈 내리는 바다에 나가 갓 따온 감태를 장작불에 부쳐내고 툇마루에 둘러앉으니 맛있는 냄새와 웃음소리가 담장을 넘는다.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자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전달하는 아름다운 시간 여행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EBS ‘한국기행’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EBS 한국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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