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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감독 기념 메달, 한국과 베트남에서 동시 출시
박항서 감독 기념 메달, 한국과 베트남에서 동시 출시
  • 김원근 기자
  • 승인 2021.02.01 12: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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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박항서 감독. (사진 뉴스1)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박항서 감독. (사진 뉴스1)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박항서 감독(62)을 기념하는 메달이 한국과 베트남에서 동시에 출시된다.

한국조폐공사는 1일 "베트남의 영웅이 된 박항서 감독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기념 메달을 출시한다"면서 "이날부터 14일까지 일단 한국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이 선판매 된다"고 밝혔다.

박항서 감독은 국내 축구 감독 중 처음으로 기념 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조폐공사에 따르면 박항서 감독 기념 메달은 금, 은, 동메달 3가지로 출시되며 3월에는 베트남 현지 선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5월부터는 한국, 베트남에서 정식 판매된다.

메달 앞면에는 박항서 감독의 얼굴과 베트남 선수단이 함께 표현됐고, 친필 서명도 들어갔다. 뒷면에는 지난 2018년 스즈키컵 결승전이 열린 베트남 하노이 미딩 국립경기장과 함께 '최선을 다했으니 고개를 숙이지 말라'는 박 감독의 말이 한글과 베트남어로 표기됐다.

지난 2017년 10월 베트남축구협회와 2년 계약을 맺은 박항서 감독은 2018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준우승을 차지한 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강에 진출했다.

이어 베트남 축구의 숙원이던 스즈키컵 정상에 올랐다. 2019년 1월에는 AFC 아시안컵 8강에 진출했다. 여기에 지난해 베트남 U-22 대표팀은 동남아시안(SEA)게임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런 성과로 박 감독은 지난해 11월 베트남축구협회와 3년 계약 연장을 체결했다. 또한 지난 8월에는 베트남축구협회에서 2급 노동훈장을 받기도 했다.

이번 기념 메달 판매 수익금은 베트남 유소년 축구 발전 사업으로 환원될 예정이다.

 

[Queen 김원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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