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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 강릉서 만난 강륜씨, 현덕사 현종스님…행복이란?
[EBS 한국기행] 강릉서 만난 강륜씨, 현덕사 현종스님…행복이란?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1.02.05 2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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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어릴 적에는 5부. ‘행복이 별건가요’ / EBS 한국기행
우리 어릴 적에는 5부. ‘행복이 별건가요’ / EBS 한국기행

오늘(2월5일, 금요일) E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한국기행>에서는 ‘우리 어릴 적에는’ 마지막 5부가 방송된다.

떠올리면 마음 기슭에 작은 행복이 들게 하는 것들이 있다. 형제들과 계곡물에서 고기 잡아가면 들에서 고사리 뜯어다가 듬뿍 넣고 끓여내 주셨던 어머니의 생선찜.

겨울밤 아궁이에 불을 넣고 따끈한 아랫목에 모여앉아 나눠 먹던 정겨운 풍경. 고향 집에 흐드러지게 달린 열매 따 먹고 아버지가 만들어주신 썰매를 타며 웃던 유년시절.

그 시절 우리는 가난했지만 행복해지는 방법을 알고 있던 게 아닐까. 그래서 다시 행복을 찾아가 보려고 한다. 내 마음의 고향 산천으로.

이날 <한국기행> ‘우리 어릴 적에는’ 5부에서는 ‘행복이 별건가요’ 편이 소개된다.

우리 어릴 적에는 5부. ‘행복이 별건가요’ / EBS 한국기행
우리 어릴 적에는 5부. ‘행복이 별건가요’ / EBS 한국기행

강원도 강릉 큰 물줄기를 따라서 산을 오르다가 마실 물을 얻기 위해서 언 계곡을 깨는 강륜 씨를 만났다. 

아름다운 숲속에 어린 시절 그랬듯 자연 그대로 집을 짓고 산양 50마리와 개 천둥이와 영이와 닭들과 자연의 법칙에 따라서 어우러져 살아가고 있었다. 

그들은 자유롭고 평화로워 보였다. 화려한 집도 진귀한 먹거리도 재미나는 놀잇거리도 이곳에는 없는데 그 행복은 어디에서 비롯된 걸까?

우리 어릴 적에는 5부. ‘행복이 별건가요’ / EBS 한국기행
우리 어릴 적에는 5부. ‘행복이 별건가요’ / EBS 한국기행

바닷가 길에서 현종 스님을 만났다. 어릴 적부터 바다를 좋아해서 강릉의 현덕사로 왔고 어머니의 음성을 닮은 파도 소리를 들으며 포행하는 것을 좋아하신단다. 

스님은 차 대신에 손수 볶고 맷돌에 갈아서 내린 커피를 대접에다가 따라내신다. 차나 커피나 정신을 맑게 하는 것은 같고 스님은 차보다 커피를 좋아할 뿐이라고. 

행복해지고 싶은가? 그렇다면 타인의 시선이 아니라 나의 마음을 먼저 들여다보자.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자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전달하는 아름다운 시간 여행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EBS ‘한국기행’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EBS 한국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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