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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드랑이 부유방 수술, 반드시 치료 필요하지 않아
겨드랑이 부유방 수술, 반드시 치료 필요하지 않아
  • 이지은 기자
  • 승인 2021.02.04 16: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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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드랑이가 남들보다 볼록해 보인다면 단순한 살로 치부할 수 있다. 하지만 운동을 비롯한 다양한 노력에도 전혀 변화가 없다면, 겨드랑이 부유방은 아닌지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부유방은 운동을 통해 절대로 뺄 수 없다. 퇴화됐어야 할 유선 뿌리가 겨드랑이에 남아 생기는 질환이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부유방에 대한 다양한 오해들이 정설처럼 여겨지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오해와 진실의 정확한 가늠을 위해 대한외과학회 유방외과 세부전문의 및 세계 3대인명사전 마르퀴스후즈후 유방외과학 박사로 등재된 봄날의외과 황성배 박사를 찾았다.

황 박사는 “부유방은 지방이 축적된 살 덩어리가 아니다. GBCC를 비롯한 국제 유방전문학회 및 SCI 저널에 꾸준히 부유방에서 기인한 유방암에 대한 보고가 가장 확실한 예다. 부유방이란 말처럼 유방이 겨드랑이에 하나 더 생긴 것이며 실제 전문 진료과도 유방내분비계다.”고 말했다.

이어 부유방이 반드시 치료가 필요한 것도 아니라고 말했다. 치료의 대상은 월경 시 유방통처럼 겨드랑이 통증이 심하거나 유선조직의 과증식 및 피부 처짐이 심해 크기가 큰 경우 마지막으로 유방암 가족력이나 직업 특성상 겨드랑이 노출이 있어 스트레스가 심한 경우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치료 시 주의할 사항으로 무엇이 있을까? 첫 번째로 부유방 주사나 맘모톰, 지방흡입술을 주의하라고 말했다. 이유는 부유방의 원인은 퇴화되지 못한 유선조직의 증식이다. 따라서 스테로이드를 이용한 지방분해 주사나 유방조직검사 장비인 맘모톰 그리고 지방을 제거하는 흡입술은 부유방과 전혀 무관한 치료로 밑빠진 독에 물붓기라고 말했다.

두 번째로는 선별적 부유방수술의 적용이다. 부유방은 유선조직의 증식과 피부처짐에 따라 Type이 분류된다. 또한 사람마다 얼굴이 다르듯 해부학적 요소에 차이가 있다. 그래서 다양한 요인을 종합해 환자 개개인에 맞는 부유방 교정술을 시행할 수 있어야 안전과 결과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유방외과세부전문의와 수술. 회복시스템이다. 겨드랑이 부위는 주요 혈관, 신경. 림프조직이 위치한 복잡한 해부학구조로 되어있다. 따라서 해부학적 구조를 잘 알고 이에 대한 풍부한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대한외과학회 유방외과세부전문의 자격을 갖춘 의사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또한 이를 위한 시스템과 수술 후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도와줄 전문적인 회복 시스템 여부도 필수 사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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