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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석래 명예회장 3남’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 승진…“책임경영 강화”
‘조석래 명예회장 3남’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 승진…“책임경영 강화”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1.02.05 11: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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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 [효성그룹 제공]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 [효성그룹 제공]

조석래 효성 명예회장의 3남인 조현상 효성 총괄사장(사진)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지난 2017년 1월 그룹 총괄사장으로 승진한 지 약 4년 만에 부회장이 됐다.

효성그룹은 조석래 명예회장의 셋째 아들인 조현상 총괄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키는 인사를 단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 팬데믹과 4차 산업혁명 등 사업환경 변화에 따른 위기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조 신임 부회장은 세계적 컨설팅 회사인 베인 앤 컴퍼니 일본법인에서 컨설턴트로 근무하던 중 효성의 국제통화기금(IMF) 구조조정 작업에 참여한 이후 20여년 동안 전략본부장, 산업자재 PG장 등 관리와 현업의 다양한 부문에서 일했다.

이를 통해 아버지인 조 명예회장과 형인 조현준 회장을 도와 효성을 글로벌 기업으로 키우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그가 맡았던 산업용 및 자동차용 고부가 소재 부문을 세계 1위로 올려놔 효성의 지속적인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신입사원들과 함께 연탄 나르기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조현상 부회장 [효성 제공]
신입사원들과 함께 연탄 나르기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조현상 부회장 [효성 제공]

이런 경영 성과와 능력을 인정받아 지난 2007년에는 세계 경제 포럼이 선정하는 '차세대 글로벌 리더'로 선정됐고, 한중일 3국 정부 기관이 뽑은 차세대 지도자에도 선정됐다.

그는 평소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과 이슈들에 대해 자립적으로 함께 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가는 '따뜻하고 건강한 가치 창출'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지난 2015년부터 효성 나눔 봉사단장을 맡고 있다.

특히 매년 발달장애 시설인 '영락 애니아의 집'을 직접 방문하고 신입사원들과의 첫 행사로 봉사활동을 하는 등 봉사단 활동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왔다.

이날 효성은 본부장급 임원 보직인사도 함께 실시해 황윤언 부사장을 신임 전략본부장으로 임명했다.

효성은 이번 인사를 통해 기존 사업강화와 함께 수소경제, 친환경소재, 빅데이터 등 신규 성장동력도 계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 다음은 4일 발표된 효성 인사.

▷총괄사장 → 부회장
△조현상 그룹 총괄사장 → 부회장

▷본부장(부사장)
△황윤언 효성첨단소재 가흥화섬·청도법인 동사장 → ㈜효성 전략본부장
△이창황 ㈜효성 전략본부장 → 효성첨단소재 가흥화섬·청도법인 동사장

▷PU장  
△김태형(전무) 효성티앤씨 두바이 지사장 → 효성굿스프링스 PU장  
△홍종진(상무) 효성티앤씨 가흥 판매법인 광주분공사 총경리 → 효성티앤씨 화학PU장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 [효성그룹 제공]
신입사원들과 함께 연탄 나르기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조현상 부회장 [효성 제공]

[Queen 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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