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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분 섭취와 운동량 부족한 요즘, 고통스러운 남성 질환 요로결석환자 증가!
수분 섭취와 운동량 부족한 요즘, 고통스러운 남성 질환 요로결석환자 증가!
  • 이지은 기자
  • 승인 2021.02.09 11: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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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에게 고통을 선사한 요로결석은 요로계에 요석이 생성되면서 소변 흐름에 장애를 초래해 극심한 옆구리 통증이 특징적으로 발생하는 질환이다. 보통 요로결석은 여름철에 주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수분 섭취와 운동량이 감소하는 겨울에도 요로결석으로 내원하는 환자가 많은 만큼 유의해야 한다.

앞에서 소개한 것처럼 여름에 발병률이 높은데, 더운 날씨에 땀을 많이 흘리게 되면서 소변양은 상대적으로 줄어 요로결석을 만드는 성분인 칼슘이나 요산이 소변 내에 농축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왜 겨울에도 요로결석 발생률이 빈번한 것일까? 

한스비뇨기과 한 지엽 원장은 “요로결석이 발생하는 것은 칼슘이나 요산이 농축되어 결정이 만들어진 후 약 1~2개월에 걸쳐 점점 크기가 커지기 때문으로 겨울철이라고 해서 결코 요로결석을 방심해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요로결석이 발생하게 되면 환자는 옆구리나 하복부에서 극심한 통증을 느끼며 또한 혈뇨나 구토, 오한까지 느끼게 된다. 또한 요로결석은 재발이 잦은 질환으로써 치료 후 5~10년 이내에 50% 이상이 재발한다고 알려져 있으므로 평소에 규칙적인 운동과, 하루 2L 이상의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다. 

요로결석 치료법 중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 방법으로 알려진 체외충격파쇄석술은 체외에서 높은 에너지의 충격파를 발생시켜서 이를 신장결석이나 요관결석에 집중시킴으로써 잘게 분쇄한 후 소변으로 배출되게 하는 치료법으로 치료 성공률은 무려 9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서울 공덕역 한스비뇨기과 한지엽(의학박사)원장은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과 요산함량이 높은 식습관으로 요로결석 환자들이 점차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미 생성된 결석을 제거하는 것과 함께 결석이 재발하는 것을 방지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결석의 구성성분, 크기, 위치에 따라 그 치료방법이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결석의 크기가 5mm 이하로 작은 경우는 하루에 2∼3ℓ의 수분섭취로 자연배출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그 이상의 크기이거나 심한 통증을 느낄 때, 요로 감염이나 요로가 심하게 막혔을 경우에는 체외충격파쇄석술이나 내시경 수술 등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이중에 ‘체외충격파쇄석술’은 결석을 분쇄해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방법으로 마취나 입원이 필요 없이 외래에서 손쉽게 치료가 가능하므로 시술이 간편하고 치료효과가 높은 데다 합병증이 적어 대부분의 결석 치료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1년에 한 번 정도는 소변검사와 복부촬영과 같은 검사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재발 확률이 높은 만큼 환자들은 의사의 정확한 진단을 받은 뒤 평상시 제한해야 할 음식을 추가적으로 알아두는 게 좋다는 것이 전문의 소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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