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은 과도하게 배출된 피지가 모낭을 막아 노폐물이 피부 밖으로 배출되지 않으면서 나타나는 질환을 말한다. 여드름은 주로 사춘기 청소년에게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지만 서구화된 식습관이나 미세먼지와 같은 환경적 요인에 의해 발병률이 높아지면서 성인 여드름 환자 수 역시 급증하고 있다.
만약 여드름 증상이 심해 반복적으로 증상이 재발한다면 지루성피부염을 나타내는 여드름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만약 지루성여드름피부일 경우에는 반드시 관련 지루성피부염 치료가 진행되어야 한다.
지루성피부염 증상들은 대게 우리 일상에서 흔히 나타날 수 있는 증상들로 이루어져 있다. 얼굴홍조가 나타날 수 있고 동시에 가려움증을 동반할 수 있다. 이는 얼굴 뿐 아니라 두피에서도 나타날 수 있으며, 비듬이나 각질 탈모 증세가 심하다면 지루성두피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특히 지루성피부염에 의한 염증은 여드름과 혼동하기가 쉽다. 지루성피부염 증상은 피지, 각질, 가려움, 끈적임이 대표적이다. 증상에 대한 배경지식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면 여드름과 혼동할만하다. 지루성피부염 증상은 날씨의 영향도 받기도하며, 피곤할 때 더 심해지기도 한다. 얼굴이 가렵고 따가워지는 증상도 가지고 있다. 코 주변과 눈썹사이에 증상이 특히 심하게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경희샘한의원 구재돈 원장은 “지루성피부염 치료를 고려한다면, 가장 먼저 원인을 알아야 한다. 대부분의 증상들이 피부를 통해 나타나다 보니 원인 역시 피부에 있을 것이라 생각하게 된다. 물론 피지선에 문제가 있어 증상들이 나타난 것은 맞지만 근본적 원인이 피지선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몸 안에서는 열이 순환하고 있다. 전신으로 순환해야 될 열이 제대로 순환하지 못할 경우 열대사장애 현상을 일으켜 피지 분비가 가장 심한 얼굴과 두피 쪽으로 열이 뭉치게 된다. 이것이 지루성피부염 원인이 될 수 있다. 한방에서 이뤄지는 지루성피부염 원인 ‘열대사장애’ 치료는 주로 한약처방이나 약침을 통해 이뤄지고, 원활한 순환이 가능해지도록 처방에 집중한다.”고 전했다.
이때 한약 처방 시에는 환자 개개인의 피부상태와 체질을 면밀히 파악해 이를 반영해야 한다. 그에 맞는 처방이 가능해야 열대사장애를 집중적으로 치료할 수 있고 두피와 얼굴, 가슴 등에 나타나고 있는 염증과 가려움을 서서히 가라앉게 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구 원장은 “원인을 없앨수 있는 치료와 함께 체질에 맞는 식이요법도 요구된다. 개인의 증상 정도에 따른 구체적인 생활관리법을 의료진을 통해 습득한 후 꾸준히 실천해야 한다. 재발을 막기 위해서도 필요한 과정이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