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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발 잦은 질염, 치료 안 하면 위험…관리법은?
재발 잦은 질염, 치료 안 하면 위험…관리법은?
  • 유정은 기자
  • 승인 2021.02.10 1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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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염은 여성의 감기라고 불릴 만큼 자주 발병하는 질환 중 하나다.

전문가들은 질염을 제 때 치료하지 않으면 세균으로 인해 난관, 난소에 염증을 일으켜 난임 및 불임의 위험이 있어 질염이 의심될 경우 반드시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볼 것을 조언한다.

특히 재발율이 높기 때문에 평소 관리 방법으로는 유산균 섭취도 추천되고 있다. 질염은 질 내 유익균보다 유해균이 많을 경우 나타나는 질환으로 유산균을 통해 유익균 수를 늘리면 질염을 방지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분석이다.

질염 예방을 위한 유산균을 구매할 땐 ‘유산균 증식 및 유해균 억제, 배변활동 원활’이 아닌 ‘질내 유익균 증식 및 유해균 억제’ 기능성을 인정받았는지 확인하는 것도 방법이다. ‘질 내’라는 표현이 없는 경우 장에 국한해 기능성을 갖기 때문에 질 내 유익균 증식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할 수 있다.

여기에 락토페린이 함유되어 있다면 질 내 유해균을 감소에 보다 효과적이다. 락토페린은 초유에 함유된 항바이러스, 항균 물질로 유해 세균의 증식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4년 산부인과 연구 저널(obstetrics and gynaecology research)에 실린 연구 논문에 따르면 세균성 질염을 가진 여성들에게 10일동안 락토페린을 투여한 결과, 세균성 질염과 관련된 박테리아의 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첨가물 사용 여부와 함께 보장균수까지 체크해보는 것이 좋다. 유산균 제조 시 향미 증진과 생산성 향상을 이유로 많은 첨가물이 들어간다. 대표적으로 이산화규소, 스테아린산마그네슘 등의 화학부형제와 감미료, 이산화티타늄 등이 있다. 이러한 첨가물들을 장기 복용할 경우 건강에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보장균수는 유효기간까지 살아서 유지되는 유산균 숫자를 말하는 것으로 제품 제조 시 넣는 투입 균수와는 다르다. 투입 균수가 아무리 많다고 해도 유통 과정이나 보관 방법에 따라 사멸될 수 있으므로 투입 균수와 보장 균수를 구분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프로스랩’, ‘닥터린’, ‘뉴트리코어’ 등에서 기능성을 인정받은 질유산균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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