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첫날인 2월11일 목요일, 오늘의 날씨는 전국이 대체로 맑고 아침최저기온 –5도(서울 2도), 낮기온 8~15도(서울 10도)로 포근한 가운데 낮과 밤의 일교차는 10도 안팎으로 크겠다. 이에 오전까지 곳곳에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귀성길 교통안전에 주의해야한다. 미세먼지는 수도권·강원영서·충청권·광주·전북·대구는 ‘나쁨’이겠다.
기상청 일기예보에 따르면 오늘날씨(11일)는 서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제주도는 구름많겠고, 강원영서는 새벽까지 구름많겠다.
당분간 온화한 남서풍에 의해 서해상에서 수증기가 유입되고, 밤사이 기온이 떨어져 유입된 수증기가 응결되어 안개가 끼는 곳이 많겠고, 특히 서해상에는 바다안개가 발생하여 서해안과 중부내륙으로 유입되면서 안개가 더욱 짙어지겠다.
따라서, 오늘(11일) 오전(12시)까지 서해안과 중부내륙, 경북북부내륙에는 가시거리 200m 이하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많겠고, 특히 지상의 기온이 더 낮아지는 새벽(03시)부터 아침(09시) 사이에는 가시거리 10m 이하의 매우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또한 짙은 안개로 인해 일부 지역에서는 이슬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또한, 그 밖의 내륙지역에는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나, 수증기가 풍부한 호수나 하천 등에 인접한 지역에서는 200m 이하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도 있겠으니 설 연휴 맞아 귀성길 및 귀경길 주의해야한다.
한편, 해상에서 유입되는 안개는 매우 짙어 소산시간이 늦어짐에 따라 낮 동안에도 박무(엷은 안개)나 연무가 끼는 곳이 많겠으니, 건강관리에도 유의해야겠다.
또한 중부지방(강원영동 제외)과 경북북부내륙에는 밤사이에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짙은 안개로 인한 대기 중의 수증기가 얼어 도로 살얼음이 생기는 곳이 많겠으니, 교량과 터널 입.출구, 고갯길 등에서는 차량운행 시 차간 거리를 충분히 유지하고 감속 운행하여 추돌사고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한다.
서해대교와 영종대교, 인천대교 등 서해안과 인접한 도로나 교량에서는 바다안개가 유입되고, 소산되기를 반복하면서 가시거리가 갑자기 짧아질 수 있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주의해야겠다.
또한, 서해안과 중부내륙에 위치한 공항과 서해상을 운항하는 선박은 짙은 안개로 인해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항공교통과 해상교통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겠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강원영동과 일부 경북권, 경남권(부산, 울산, 창원, 김해), 전남동부(순천, 광양, 여수)에는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그 밖의 지역에도 대기가 건조한 곳이 많다. 특히, 강원영동에는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쉽게 큰 불로 이어질 수 있으니, 산불 등 화재 예방에 각별히 주의해야겠다.
설날이자 금요일인 내일날씨(12일)는 중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오늘(11일) 아침최저기온은 -5~2도, 낮최고기온은 8~15도가 되겠다. 설 당일인 내일(12일) 아침최저기온은 -4~5도, 낮최고기온은 8~18도로 예보됐다.
그제(9일)부터 온화한 남서풍이 지속적으로 불면서 기온이 차차 올라 내일(12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 기온이 10도 내외로 평년(최고기온 3~9도)보다 3~5도 높겠고, 특히 남부지방은 15도 내외로 올라 포근한 날씨를 보이겠다.
포근한 날씨는 15일(월)까지 이어지겠으나, 내륙지역의 아침최저기온이 0도 이하로 떨어지면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이상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겠다.
오늘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도 △인천 1도 △수원 0도 △춘천 -2도 △강릉 2도 △홍성 -1도 △청주 0도 △대전 -1도 △전주 0도 △광주 0도 △목포 1도 △여수 2도 △안동 -3도 △대구 1도 △포항 1도 △울산 2도 △부산 2도 △창원 0도 △제주 6도 △백령도 1도 △흑산도 6도 △울릉도·독도 5도로 예보됐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서울 10도 △인천 8도 △수원 11도 △춘천 9도 △강릉 15도 △홍성 12도 △청주 11도 △대전 13도 △전주 13도 △광주 15도 △목포 11도 △여수 12도 △안동 12도 △대구 13도 △포항 15도 △울산 13도 △부산 13도 △창원 12도 △제주 13도 △백령도 7도 △흑산도 10도 △울릉도·독도 11도가 될 전망이다.
환경부·한국환경공단이 제공하는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오늘 미세먼지(PM10) 및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대부분 중서부 지역은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되고, 대기 정체로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축적되어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오늘 미세먼지 및 초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강원영서·충청권·광주·전북·대구는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보됐다.
해상 전망에 따르면 동해중부먼바다는 오늘(11일) 오후부터 제주도남쪽먼바다는 바람이 30~45km/h(9~13m/s)로 차차 강해지고, 물결이 1.0~3.0m로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한편 오늘부터 남해안은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이니, 만조 시 유의해야한다.
◆ 기상청 기상특보 발효 (2월 9일 11시 발령 이후 지속)
▷ 건조주의보 : 울산, 부산, 대구, 경상남도(김해, 창원), 경상북도(경북북동산지, 울진평지, 영양평지, 경주, 포항, 영덕, 청송, 안동, 예천, 칠곡, 경산, 영천, 구미), 전라남도(순천, 광양, 여수), 강원도(강원북부산지, 강원중부산지, 강원남부산지, 삼척평지, 동해평지, 강릉평지, 양양평지, 고성평지, 속초평지)
◆ 이번주 및 다음주 기상청 중기예보(2021년 2월 13일~20일)
한편 기상청 중기예보에 따르면 14일(일)~15일(월)은 전남권과 경남권, 제주도에는 비가 오겠다.
이번 예보기간 13일(토)~15일(월) 아침 기온은 -2~8도, 낮 기온은 6~18도로 그제(9일, 아침최저기온 -10~-3도, 낮최고기온 3~10도)보다 높겠으나, 16일(화)~20일(토)은 아침 기온 -11~2도, 낮 기온은 -1~11도로 그제(9일)와 비슷하겠습니다.
주말날씨 전망에 따르면 13일(토)~14일(일)은 전국이 가끔 구름많겠으나, 전남권과 경남권, 제주도에는 14일(일) 흐리고 비가 오겠다. 아침 기온은 -2~7도, 낮 기온은 9~18도가 되겠다.
[Queen 이광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