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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을 때마다 찌릿 ‘허리 척추관협착증’, PSLD로 개선 도움
걸을 때마다 찌릿 ‘허리 척추관협착증’, PSLD로 개선 도움
  • 이지은 기자
  • 승인 2021.02.15 10: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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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 8시간 이상 근무하는 직장인 A씨는 평소 오랜 시간을 자리에 앉아서 생활하고 있다. 화장실을 가는 시간을 제외한다면 스트레칭 없이 장시간 앉아서 생활하는 만큼 늘 허리 통증을 달고 살고 있는 그는 스스로 ‘허리디스크’를 의심해 병원을 찾았다.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A씨가 진단받은 병명은 ‘척추관협착증’이었다.

A씨와 같이 대부분은 허리 통증이 발생하기만 해도 허리디스크를 의심하는 경우가 많다. 허리가 압박을 받으면서 척추 사이 수핵이 밀려나오는 증상인 디스크 증상은 대부분이 허리에 통증이 집중된다. 보통은 자리에 앉거나 허리를 숙일 때 통증이 악화되며 지속적으로 반복해서 나타난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반면 허리 척추관협착증은 걷거나 서있을 때 통증이 악화되는 질환으로, 척추관이 좁아져 신경을 누르면서 다리가 신경을 압박하게 되는 증상을 말한다. 허리보다는 엉덩이부터 골반, 발 등으로 통증이 타고 내려오기 때문에 걷기가 불편하며 오히려 앉을 땐 인대가 팽팽해져 통증이 줄어드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척추관협착증은 잘못된 자세와 비만 등 체형의 변화와 같이 환경적인 요인의 영향도 있지만 대부분 고령의 환자들에게 발생하는 노화가 많은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젊은 층보다 50대 이상의 고령의 연령대가 병원을 찾으며, 보통 미루고 미루다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아 주의를 요한다.

증상 초기에는 주사나 약물, 물리치료 등으로도 개선되는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 그러나 이미 강한 통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라면 보존적 치료의 영향이 미미해 수술적 치료가 불가피한 경우가 많다.

수술 치료 방법 중 하나인 ‘PSLD(Posterior Stenoscopic Lumbar Decompression)’는 기존 절개 방법 대신 척추 마취를 통해 병변을 제거하는 방법을 말한다. 

창원제일종합병원 윤석환 원장은 “척추관협착증 해결을 돕는 PSLD 치료법은 근육의 손상이 적고 빠른 회복 기간으로 기존 수술보다 안전성과 정확도가 높아졌다”며 “겨울철 발병률이 높아지는 만큼 빠르게 병원을 찾아 숙련된 전문의에게 수술을 받음으로써 건강한 척추를 지킬 수 있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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