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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하면 번지는 백색 반점, 백반증 초기 피부과 치료 중요 
방치하면 번지는 백색 반점, 백반증 초기 피부과 치료 중요 
  • 이지은 기자
  • 승인 2021.02.16 17: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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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라닌 세포가 파괴되면서 피부에 백색 반점이 발생하는 백반증은 대개 10~30대 사이에서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질환이다. 다른 사람에게 전염되지 않지만 흰 반점이 얼굴이나 손, 발 등 피부 어디에나 발생할 수 있어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백반증은 방치할 경우 전신으로 번질 수 있기 때문에 조기에 정확한 진단을 통해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백반증은 여러 가지 크기의 둥근 또는 불규칙한 모양의 색소가 빠진 흰 반점이 나타나게 되는 질환으로 반점이 발생하는 것 외에 다른 자각 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나타나는 형태에 따라서 한 부위에 하나 또는 수 개의 흰 반점이 발생하는 국소형과 몸의 한 면을 따라 띠처럼 발생하는 분절형, 전신에 넓게 퍼져 나타나는 전신형으로 나눌 수 있다.

백반증이 발생하는 정확한 원인은 아직 알려져 있지 않지만 환자의 약 30%에서 가족력이 발견되어 유전적 요인이 의심된다. 피부의 표피에 정상적으로 있는 멜라닌 세포가 죽거나 멜라닌을 만들지 못하게 되어 발생되기 때문에 자가 면역기전에 의한 멜라닌 세포가 파괴되거나 스트레스, 외상, 일광 화상 등이 백반증 발생의 보조적인 원인으로 작용한다고 알려져 있다.

백반증 치료에는 매우 다양한 종류가 있지만 그 중 엑시머 레이저가 빠른 속도와 낮은 부작용으로 주목 받고 있다. 엑시머레이저는 정상적인 피부 조직에는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멜라닌 형성을 촉진하는 방식으로 백반증을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초기 치료가 매우 중요한 백반증은 자연적으로 개선되지 않기 때문에 방치할 경우에는 더욱 악화될 수 있어 정확한 진단으로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이에 대해 경산 진피부과의 피부과 전문의 김상림 원장은 “치료가 까다로운 피부질환 중 하나인 백반증은 증상이나 개인별 피부 상태에 따라서 맞춤형 치료를 꾸준하게 진행할 경우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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