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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후유증 치료, 증상에 따라 제대로 적용돼야
교통사고후유증 치료, 증상에 따라 제대로 적용돼야
  • 이지은 기자
  • 승인 2021.02.18 12: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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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폭설과 얼어붙은 도로 사정에 의해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났다. 이때 겉으로 드러나는 외상을 입은 환자도 다수 발생했지만, 눈에 띄게 드러난 부상이 없어 경미한 사고 후 아무런 조치도 없이 일상으로 돌아간 이들도 많다.

이러한 이들 중 예기치 못한 교통사고후유증을 겪기 시작한 이들이 적지 않은데, 이 경우 더 늦기 전에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교통사고후유증은 아무리 경미한 사고라도 발생할 수 있는데 목, 허리 등의 뻐근한 통증이나 손발 저림, 두통, 어지러움, 메스꺼움 등의 증상이 점차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가벼운 후유증도 오래 방치할 경우 통증이 만성화될 수 있으니 빠른 시일 내에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또 단순히 통증을 억제만 하는 게 아니라 신체 내부의 변화, 즉 교통사고후유증의 발생 원인을 제대로 파악한 후 바로잡는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교통사고를 당한 후에는 아무런 외상이 없다고 해도 가볍게 봐서는 안 된다. 경미한 접촉사고에 의해서도 근육이나 인대, 신경 또는 뼈의 손상을 입어 심각한 후유증이 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힘찬큐한방병원 임규성 한의학박사는 “체내의 작은 변화가 이후의 심각한 후유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철저한 검사가 이뤄져야 하고 증상이 심해 집중치료가 필요하다면 곧바로 교통사고입원치료 등으로 사고 직후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교통사고병원을 통한 치료 시 경미한 사고에서도 미세한 척추 틀어짐이 발생할 수 있기에 교정치료 적용이 필요할 수 있다. 척추틀어짐은 점차 통증을 유발하며 심하면 디스크로도 이어질 수 있어서다. 이 부분은 X-Ray촬영이나 full spine X-ray 및 3D 체형측정검사 등을 통해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 이후 정기골교정 등을 통해 틀어진 부분을 바로잡고 척추와 척추사이의 공간을 확보해 눌려있는 신경의 압박을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근골격이 틀어진 부위와 정도에 따라 치료 순서와 기간, 방법에 조금씩 차이를 두고 진행해야 증상이 심해져 디스크가 의심되는 경우에도 충분한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중증 환자라면 입원치료를 통해 신속한 집중치료와 안정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교통사고후유증치료 시 척추 틀어짐과 함께 반드시 살펴야 하는 것은 어혈(瘀血) 발생 여부다. 이는 정상적인 혈액의 통로로부터 이탈된 혈액인데, 전신을 돌며 혈액의 흐름을 막아 통증은 물론 심리적인 증상까지 일으킬 수 있어 제때 제거해주어야 한다. 어혈제거 시 한방에서는 약물요법과 부항요법을 적용한다.

교통사고후유증은 통증 외에도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 과민, 불안, 우울, 기억 장애, 인지 장애 등이 발생하기도 한다. 특히 초기의 가벼운 통증을 방치하다가 허리디스크를 비롯한 심각한 증상을 겪게 되는 사례가 적지 않다. 때문에 순간적인 충격으로 인해 발생한 어혈(瘀血)이나 미세한 척추 틀어짐까지도 제대로 파악할 수 있어야 하고 세밀한 집중치료 등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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