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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건축탐구-집] 옛집, 공유 별장이 되다…공유 별서 송와 & 집주인 11명 제주 고산집
[EBS 건축탐구-집] 옛집, 공유 별장이 되다…공유 별서 송와 & 집주인 11명 제주 고산집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1.02.23 2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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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집, 공유 별장이 되다 / EBS 건축탐구-집
옛집, 공유 별장이 되다 / EBS 건축탐구-집

오래된 가옥을 고쳐 만든 별장, 종로 송와, 제주 고산집. 꿈꾸던 나만의 별장을 공유한다? 혼자 가지는 것보다 남들과 함께 나누는 것이 즐겁다는 사람들. 집 한 채로 여러 명이 행복을 누리다!

오늘(2월23일, 화요일) EBS 1TV <건축탐구-집>에서는 ‘옛집, 공유 별장이 되다’ 편이 방송된다.

나만의 별장을 꿈꾼다! 코로나19가 지속되고 집에서 홈캉스(홈+바캉스를 합친 합성어)를 즐기거나 나만의 공간을 찾아 떠나는 이들이 많아졌다. 해외나 국내 여행을 가기 불안한 요즘, 교외에 이동식 주택이나 소형 주택을 짓는 세컨드하우스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두 번째 집을 지을 만큼 경제적 여유나 시간적인 여력이 없어 집짓기를 포기하는 이들이 많다. 세컨드하우스를 갖는 일은 마냥 어렵기만 한 일일까? 공유를 통해 이를 해결한 사람들이 있다. 부담은 덜고 행복은 더했다는데…. 

EBS <건축탐구-집> ‘옛집, 공유 별장이 되다’ 편을 통해 특별한 방법으로 자신의 두 번째 집을 공유하는 이들을 만나보자.

옛집, 공유 별장이 되다 / EBS 건축탐구-집
옛집, 공유 별장이 되다 / EBS 건축탐구-집

◆ 압도적인 풍광 담은 공유 별서, 송와

심산유곡 같은 솔숲 길 위에 몸을 숨긴 채 자연에 폭 안긴 집이 있다. 50대 중년 남성의 로망을 실현한 공간이라는 이창현 씨의 세컨드하우스이다. 집이 있으리라고 생각하지 못한 위치에 그는 낡고 오래된 집을 3년간 고쳐 자신의 아지트를 세웠다. 어렵게 만든 집을 자신만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 함께 쓰는 공간으로도 사용한다는데, 21세기 별서의 의미를 다시 쓴 공간은 어떤 모습일지 확인해보자.

참고로 별서(別墅)란 농장이나 들이 있는 부근에 한적하게 따로 지은 집을 말하며, 별장과 비슷하나 농사를 짓는다는 점이 다르다.

옛집, 공유 별장이 되다 / EBS 건축탐구-집
옛집, 공유 별장이 되다 / EBS 건축탐구-집

◆ 집주인만 11명, 함께하기에 더 행복한 제주도 고산집

제주도 서쪽 끝 아름다운 석양을 자랑하는 고산리 마을, 드넓은 밭과 탁 트인 바다가 시선을 사로잡는 동네에 집주인만 무려 11명인 집이 있다. 언뜻 생각해서는 11명의 대가족이 사는 집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제주 고산집은 열한 가족, 무려 40여 명이 함께 쓰는 집이다. 

어마어마한 대저택이나 열한 채의 집이 있으려나 싶은 생각도 들겠지만, 작은 원룸 크기의 밖거리(별채)와 3인 가족이 쓰기 딱 알맞은 크기의 안거리(안채)가 있는 집이다. 40명은커녕 11명이 살기에도 턱없이 부족할 듯한 이 집에 열한 가족이 사는 방법은 무엇일지 방송을 통해 확인해보자.

집주인 중 한 명인 강미선 씨는 열한 가족을 모은 장본인이자 대학에서 건축학을 가르치고 있는 교수이다. 그는 안거리와 밖거리, 쇠막까지 제주 민가의 원형이 남아 있던 집을 구매해 고치고 싶었지만 경제적인 사정 등으로 애먹고 있었다. 그러던 중 함께 사서 함께 쓰면 어떨까 하는 생각과 동시에 이를 실행에 옮겼다. 

단 일주일 만에 사람들을 모아 집을 사고 1년에 걸쳐 집을 고쳤다. 지난 4년간 고산집을 통해 즐거움과 여유를 찾고 함께 공유하는 법을 배웠다고 하는 미선 씨. 그가 공유 별장을 실천해보고자 하는 이들에게 꼭 전하고픈 말이 있다는데, 함께 쓸수록 더 커지는 행복한 집을 찾아가 본다.

23일 밤 10시 45분 방송되는 EBS 건축탐구-집 <옛집, 공유 별장이 되다> 편에서 특별한 방법으로 자신의 두 번째 집을 공유하는 이들을 만나보자.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출처 = EBS ‘건축탐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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