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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저근막염, 롱부츠가 원인이 될 수도
족저근막염, 롱부츠가 원인이 될 수도
  • 이지은 기자
  • 승인 2021.02.23 13: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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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발목과 종아리를 감싸 따뜻하고 멋을 내기 좋은 롱부츠는 많은 여성의 겨울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롱부츠를 오랜 시간 착용하면 발바닥이 쉽게 피로해지고 이를 방치할 경우 족저근막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족저근막염은 발뒤꿈치부터 발바닥 앞쪽으로 이어진 근육인 족저근막에 염증이 생겨 통증을 느끼는 질병이다. 족저근막의 역할은 발 모양을 유지하는 근육으로 발바닥의 충격을 흡수한다. 이러한 족저근막에 반복적인 충격이 가해져 손상을 입어 족저근막염이 발생한다. 때문에 롱부츠를 즐겨 신게 되면 평평한 밑창으로 인해 걸음을 걸을 때 충격이 발바닥에 그대로 전해지게 되면서 원인이 될 수 있다.

대표적인 증상은 아침에 첫발을 내디딜 때 발뒤꿈치 부분에서 심한 통증이 나타나는 것이다. 이는 수면 중에 수축하여 있던 족저근막염이 퍼지면서 발생한 것이기 때문에 장시간 휴식을 취한 뒤 다시 걷기 시작할 때에도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다.

이에 참본정형외과 김락규 원장은 “족저근막염은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이 완화된다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방치하는 환자들이 많다.”며 “증상을 방치할 경우 보행이 불안정해져 척추, 무릎, 고관절 등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조기에 전문의를 통한 정확한 진단 및 치료를 받아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초기 족저근막염은 약물치료, 주사 치료, 체외충격파 치료, 도수치료 등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호전을 보일 수 있다.”라며 “만성적인 통증의 경우 체외충격파를 이용한 치료는 염증 및 부종 감소에 도움을 준다.”라고 설명했다.

만약 의심 증상을 보인다면 초기에 병원에 내원해 정확한 진단과 그에 맞는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 예방하기 위해서는 굽이 높거나 꽉 끼는 신발, 바닥이 평평하여 쿠션감이 없는 신발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수시로 발바닥 부위를 마사지해 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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