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26일 건설업과 조선업, 은행업 등에서 직무급제 도입에 활용할 수 있는 직무평가도구 3종을 발간했다.
발간된 직무평가도구는 업종별 직무평가도구 사례집과 직무평가도구(건설·조선업), 매뉴얼(은행·철강업) 등이다.
직무평가도구란 직무급제 도입을 비롯한 직무중심 인사관리를 위해 일의 내용과 상대적 가치를 파악하는 경우 적용 가능한 구체적 기준들을 가리킨다.
사례집은 고용부에서 개발한 도구를 활용해 직무중심 인사관리로 개편한 기업 대표 사례를 업종별로 소개했으며, 직무평가도구는 직무급제 도입 등에 필요한 직무평가 요소의 도출과 척도 개발, 점수표 마련 등 기준과 절차를 제시했다.
활용 매뉴얼은 고용부에서 이미 개발한 은행·철강업의 직무평가도구가 해당 업종의 기업에 적용되는 과정을 사례와 더불어 자세히 안내했다.
류경희 고용부 노사협력정책관은 "직무중심 인사관리 필요성에는 모두가 공감하나 현장에 실제 적용하는 건 많은 난관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라며 "이번 자료로 노사 자율적인 직무중심 인사관리 도입과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고용부는 그간 업종별 직무평가도구로 △보건의료 △은행 △호텔 △철강 △공공 △사회복지서비스 △정보기술(IT) △제약 △일반제조업 등 9종을 발간했다. 정부 임금직무포털사이트인 임금직무정보시스템(wage.go.kr)에서 볼 수 있다.
[Queen 류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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