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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참지 마세요, 치질은 적극 예방과 치료가 답
혼자 참지 마세요, 치질은 적극 예방과 치료가 답
  • 강동현 기자
  • 승인 2021.03.03 15: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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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도 말하기 힘든 질환이 있다면 그건 '치질'일 것. 국민 60% 이상이 치질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부끄럽다는 이유로 밝히지 않는 실정이다. 치핵, 치루, 치열을 묶어서 일컫는 치질은 덩어리가 항문 밖으로 돌출돼 걸을 때나 않을 때나 통증을 수반하는 질환. 매번 배변 시 빠져 나오는 치핵이 곤혹스러워진다면 병원 문을 두드리는게 급선무다.

치핵
대부분의 치질은 치핵을 가리키는데, 정맥이 늘어나 출혈을 일으키며 때로는 그게 덩어리로 발전해 붓기도. 총 4기 단계적으로 나눠진 증상 속에서 본인이 해당된다고 느낀다면 무조건 진료를 받아볼 것. 1기엔 변을 볼 때 피가 어쩌다 한 번씩 화장지에 묻거나, 변에 묻어 나오는 경우가 있다. 조그만 질환이라고 생각했던 증상이 더욱 심하게 발전하게 되는 것이다. 심해질 경우 배변 후 밖으로 나온 치핵을 손으로 밀어 넣어도 들어가지 않는 상태가 된다.

치루
치루는 항문 점막의 미세한 점액분비샘에 균이 침범해 염증을 수반하는 증상을 칭한다. 심해질 경우 항문 안과 밖을 연결하는 통로가 만들어져 치루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 치질 중에 악성으로 진행되는 유일한 병이 치루라고 하니 초기 진료가 꼭 필요하다.

치열
치열은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많이 나타나는 질환. 딱딱한 변이나 심한 설사를 배설할 경우 항문 입구가 찢어지는 경험을 한 적 있을 것이다. 배변 시 찌르는듯한 통증이 특징이며, 급성과 만성으로 나눠지기도 한다. 만성 질환으로 굳어진 치열은 항문 궤양으로 발전하기 때문에 그대로 방치해선 결코 안된다. 항문 주위 농양이나 치루 등의 합병증이 연결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한편 치질로 인한 불편감과 통증이 극심하다면 의약품을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한림제약의 ‘렉센 에스 좌제’는 내치질, 외치질, 항문염, 항문열창, 치루, 항문 수술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프라목신을 함유해 치질로 인한 자극감과 통증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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