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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까지 저린 허리디스크, 장기간 방치하지 말아야
다리까지 저린 허리디스크, 장기간 방치하지 말아야
  • 유정은 기자
  • 승인 2021.03.04 14: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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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디스크는 과도한 허리 사용이나 잘못된 자세, 운동 부족, 비만, 외상 등 여러 요인으로 발생하는 현대인의 대표적인 척추질환 중 하나다.

허리디스크는 척추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튀어나오면서 신경을 누르고 허리 통증은 물론 엉치, 다리까지 통증이 이어지게 해 점차적으로 삶의 질을 떨어뜨리게 된다.

블록처럼 쌓여있는 여러 개의 척추뼈 중 특히나 허리디스크는 4번과 5번 척추뼈 사이에서 자주 발병한다. 초기에는 어느 정도 견딜만한 허리 통증을 가져오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돌출된 디스크가 하반신과 이어진 신경을 강하게 압박하며 엉치, 허벅지 등 다리까지 아프게 만든다.

추간판 탈출증이라고도 불리는 허리디스크는 척추와 엉치를 따라 다리로 내려가는 좌골신경을 자극하게 되기 때문에 허리부터 엉덩이, 다리까지 통증이나 저린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허리디스크 초기에는 허리 주위에서 통증이 느껴지지만 치료받지 않고 장기간 방치할 경우 증세가 악화되어 다리나 허리를 조금만 움직여도 심한 통증이 유발된다.

허리디스크로 인해 지속적으로 신경이 눌리다 보면 걸을 때 통증이 극심해져 걷는 것이 힘들어진다. 더욱이 다리가 저리거나 감각이 무뎌지고 발목에 힘이 없어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심각한 경우엔 마비 증상까지 가져와 수술이 불가피하지만 조기 진단 시 경막외 유착박리술, 척추 신경차단술, 도수치료 등과 같은 비수술치료가 적용될 수 있다.

도수치료는 인체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두 하나의 연결단위로 보고 진행하는 치료방식이다. 틀어진 척추나 관절의 밸런스를 바로잡아 통증을 완화하고 신체 기능을 증진시키기 때문에 다양한 근골격계 질환에 적용할 수 있다.

비수술 치료인 신경 차단 주사로도 심각한 허리디스크를 제외한 대부분의 허리디스크는 통증조절 및 디스크의 자연 치유를 기대해 볼 수 있다.

다산 에이스병원 척추센터 이덕구 대표원장은 “같은 허리디스크라 할지라도 환자마다 상태가 다르고 치료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허리디스크를 중점적으로 보는 병원을 내원해 정확한 진단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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