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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구건조증 증상 안질환 위험 높여, 세분화된 관리 필요
안구건조증 증상 안질환 위험 높여, 세분화된 관리 필요
  • 유정은 기자
  • 승인 2021.03.05 1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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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장조사기관인 퓨리서치(Pew Research)가 세계 27개 국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비율이 가장 높은 국가는 우리나라로 나타났다. 일반 휴대폰까지 더하면 휴대전화 보급률은 100%가 된다. 또한 학업, 업무, 취미 등을 하는데 있어서도 컴퓨터 사용이 보편화 되면서, 나날이 안구건조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초기 안구건조증(눈 건조증) 증상으로는 눈에 이물감이 느껴지거나 눈 가려움, 눈이 타는 듯한 작열감 등이 있으며, 심할 경우에는 눈을 뜨는 것 조차 힘들며 전신 피로, 두통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눈이 뻑뻑할 때는 인공눈물을 넣어 각막의 마찰 등 자극을 완화해야 한다. 더불어 안구건조증 증상으로 인한 눈의 피로감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전자기기의 사용을 자제하고, 눈 찜질과 눈 마사지 등의 기본적인 일상 속 관리 또한 요구된다. 그러나 현대인들은 전자기기를 멀리하기 어렵고, 극심한 미세먼지와 자외선 등 눈 건강을 해치는 여러 요인에 오랜 시간 노출되어 보다 세분화된 측면에서 적극적인 관리를 도모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눈건조증이라고 하니 단순히 ‘건조’를 완화하거나 개선하는 데만 초점을 맞추는 경우가 많지만, 전체적으로 저하된 눈 건강 상태를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안구의 유기적인 속성을 고려하여 다각적인 관리가 이루어져야 한다. 가령, 과도한 전자기기의 사용으로 눈의 깜빡임 횟수가 확연히 줄어들어 안구건조증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눈의 피로가 누적되면서 활성산소가 과도하게 생성된다. 이는 안구 세포를 변형시키고 회복을 더디게 만들어 시력 저하와 시신경 손상까지 야기할 수 있다. 이렇듯 안구는 유기적인 속성을 강하게 띠어 포괄적인 관리가 필수적으로 여겨지는데, 근래 들어서는 종합적인 관리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많은 현대인들은 눈에 좋은 영양분을 충분히 보충하고자 아이엔드 원료들을 찾는 경우가 많다.

눈(eye)과 혼합(blend)의 합성어인 아이엔드 원료는 유기적인 안구 속성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총괄적인 관리를 지향한다는 점에서, 전문가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평을 이끌어 내는 것은 물론, 현대인들의 보편적인 안구 관리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다만, 복잡한 안구 환경을 총체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아이엔드 원료가 3-4가지 정도 함유된 안구건조증 영양제를 섭취하는 것이 권장된다. 안구건조증 원인을 해결하고 기본적인 안구 상태를 증진시키기 위해서는 최소한 ▲시신경 보호 ▲시력 보호 ▲활성산소 제거 3가지를 충족시킬 수 있는지 여부를 살펴야 한다.

아이엔드 원료를 대표하는 것 중 하나는 케일이다. 케일에는 ‘루테인’과 ‘지아잔틴’이 풍부한데, 이들은 황반과 수정체 주변에 존재하며 시력 유지에 핵심이 되는 성분들이다. 1994년 미국의학회지 ‘JAMA’에 실린 논문에는 루테인∙지아잔틴이 풍부한 과일∙채소류의 섭취량과 황반변성의 관계가 명시돼 있다. 이 연구에서는 하루 6mg의 루테인∙지아잔틴을 섭취한 경우 황반변성의 위험이 43%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활성산소는 시세포를 공격하고 회복을 더디게 해 피로와 노화는 물론 백내장, 녹내장 등 다양한 안질환을 불러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안구건조증 예방 및 악화 방지 차원에서 활성산소를 잘 억제해 주는 것이 중요한데, 이에 특화된 아이엔드 원료로는 다시마가 있다. 다시마의 주성분인 알긴산이 활성산소의 생성을 억제하는 것은 물론 생성된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효과까지 있기 때문이다. 시신경 보호 차원에서는 감잎이 대표적이다. 2017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감잎추출물의 시신경 보호 효능을 연구를 통해 입증한 바 있다. 관계자는 감잎이 전문적인 눈약 뿐만 아니라 건강기능식품에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안구건조증은 극심한 건조함, 뻑뻑함, 두통, 어깨 결림 등 다양한 증상을 불러와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끼침에도, 워낙 만연한 탓에 가벼이 여기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유기적인 안구의 특성상 사소한 문제는 들불처럼 번져 나가 심각한 안구질환까지 불러올 수 있다. 따라서 안구건조증 증상이 심각하다면 병원을 방문해 전문적인 안구건조증 치료를 받고, 평상시 꾸준한 관리를 이어 나가는 것이 권장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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