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읽고 의미를 이해하는 능력’이라는 뜻의 문해력.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읽어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대한민국 문해력 실태를 점검해볼 EBS 특별기획 <당신의 문해력>이 3월 8일 EBS에서 첫선을 보인다.
학습의 기초능력이자, 미래 핵심역량으로 꼽히는 문해력. 대한민국 문해력의 현주소는 어떨까?
EBS에서는 최초로 성인남녀 880명과 전국 중학교 3학년 2,400여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문해력 테스트를 진행했다. 특히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의 시험 결과, 약 30%가 중 3 수준 미달인 것으로 나타났고, 그중 11%는 초등학생 수준으로 밝혀졌다.
혼자서는 교과서를 읽어도 이해를 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한 교실의 1/3 정도의 학생은 자기주도 학습을 하려고 해도 할 수 없는 상황인 것이다.
그렇다면 이런 학생들은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다른 과목을 공부하는 도구이자 그 자체로 기초학력이라고 불리는 문해력은 키울 수 있는 것일까?
EBS는 지난 1년간 유아·초등·중학생을 대상으로 문해력 향상 프로젝트를 실시, 놀라운 결과를 얻어냈다. 가정과 학교에서 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들이 전편에 걸쳐 전격 공개된다.
그 외 ‘읽기’가 이뤄지는 메커니즘을 시선추적과 뇌 실험을 통해 과학적으로 분석, 읽기와 뇌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밝혀냈다. 잘 읽는 뇌와 못 읽는 뇌가 있는 것인지, 글을 읽을 때와 영상을 볼 때 뇌는 어떻게 다르게 작용하는지, 글자를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이 책을 볼 때 시선에 차이가 있는지 등 흥미로운 질문들을 과학적 근거를 통해 알려준다.
오늘(3월 8일, 월요일) EBS 특별기획 <당신의 문해력> 1부 ‘읽지 못하는 사람들’ 편에서는 대규모 설문을 통해 중학생부터 성인들까지 대한민국의 문해력 수준을 진단한다.
<당신의 문해력>은 방송인 김구라, 광희가 MC를 맡았으며 모델 이현이와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 가수 별이 함께 했다.
MC를 맡은 김구라는 “문해력에 대해 몰랐던 새로운 내용을 많이 알게 됐다”며, “문해력을 갖추지 못한다면 살아가는 데 있어 수많은 기회를 잃게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광희는 “처음엔 하차를 생각할 정도로 문해력이 어렵게만 느껴졌지만, 녹화를 끝낸 후엔 ‘나도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됐다”라며 “자신과 같이 문해력에 대해 고민이 있는 분들에게 무척 도움이 될 것”이라며 많은 시청을 권했다.
EBS 특별기획 <당신의 문해력> 1부 ‘읽지 못하는 사람들’은 8일 밤 9시50분에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EBS 특별기획 ‘당신의 문해력’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