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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관절 무혈성 괴사, 인공관절치환술로 일상생활 복귀 가능해
고관절 무혈성 괴사, 인공관절치환술로 일상생활 복귀 가능해
  • 이지은 기자
  • 승인 2021.03.08 1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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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자세로 오랜 시간을 유지할 경우 우리의 몸은 쉽게 무너지고 만다. 특히 고관절은 골반과 넓적다리뼈를 잇는 관절로 부상에 따라 골절 등의 증상이 따를 수 있어 많은 주의가 필요한 신체 부위다. 실제로 최근 ‘고관절 무혈성 괴사’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면서 고관절 질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고관절 무혈성 괴사란 대퇴골두로 연결되는 혈류가 막혀 노폐물이 쌓이면서 뼈 조직이 괴사함에 따라 나타나는 관절 질환이다. 주로 고령층에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으나 지나친 음주와 축구, 야구 등 격렬한 운동으로 고관절 사용 빈도가 높아져 나타나는 등 조기에 관리하지 않으면 젊은 나이 때부터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명확한 원인 없이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대부분으로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 엉덩이와 사타구니 부근의 묵직한 통증을 시작으로 앉았다 일어서거나, 다리를 과도하게 벌리거나 꼬는 등 자극을 줄 때 증상이 심화됨을 경험할 수 있다.

창원제일종합병원 원호연 정형외과 진료부장은 “병변 부위가 직접적으로 드러나지 않는 고관절은 고난이도를 요하는 수술로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의료진을 통해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최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수술 중 하나인 ‘인공관절치환술’은 고관절을 대신해 특수한 금속 등으로 만들어진 관절을 삽입해 안정화하는데 도움을 주는 치료 방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치환술은 통증의 감소와 함께 유연성을 키우는데 효과적으로 수술 후 기능의 정상적 회복을 통해 보행, 앉기 등 일상생활의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며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고관절 건강을 미리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으로 쪼그려 앉거나 무릎을 꿇고 있는 자세 등은 피할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초기에는 큰 증상을 느끼기 어려워 방치하는 환자들이 많지만 보행 시 땅에 발을 디디기만 해도 다리부터 타고 오르는 통증에 걸음걸이가 이상해지는 등 일상생활의 많은 불편함이 따를 수 있다. 따라서 이유 없이 고관절 부위에 이상이 느껴지는 것이 감지된다면 빠른 시간 내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치료를 받을 것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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