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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드름 증상과 혼동되기 쉬운 지루성피부염, 치료도 달라야
여드름 증상과 혼동되기 쉬운 지루성피부염, 치료도 달라야
  • 이지은 기자
  • 승인 2021.03.10 14: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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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나타나는 붉은 여드름증상. 여기에 안면홍조와 가려움까지 동반한다면 단순 피부트러블로 보기 어렵다. 만약 여드름증상이 점점 심해지고 피부치료를 받았음에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지루성여드름피부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만약 이러한 경우에는 반드시 지루성피부염 치료를 체계적으로 진행해줘야 한다.

지루성피부염 증상들은 여드름을 포함해 대게 우리 일상에서 흔히 나타날 수 있는 증상들로 이뤄져 있다. 안면홍조가 나타날 수 있고 동시에 가려움증을 동반할 수 있다. 이는 얼굴 뿐 아니라 두피에서도 나타날 수 있으며 비듬이나 심한 피부 각질, 심하게는 지루성탈모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또 날씨의 영향도 받기도하고 피곤할 때 더 심해지기도 하는데, 얼굴이 가렵고 따가워지는 증상도 가지고 있다. 코 주변과 눈썹사이에 증상이 특히 심하게 나타나는 것도 특징이다. 

특히 지루성여드름피부염에 의한 염증은 여드름과 혼동하기가 쉽다. 지루성피부염 증상은 피지, 각질, 가려움, 끈적임이 대표적이다. 지루성피부염에 대한 배경지식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면 여드름과 혼동할만하다. 문제는 여드름과 지루성피부염은 염연히 다르기에 치료법 적용도 달라야 한다는 것이다. 

경희샘한의원 구재돈 원장은 “지루성피부염 치료를 고려한다면, 가장 먼저 증상의 원인을 알아야 한다. 대부분의 증상들이 피부를 통해 나타나다 보니 원인 역시 피부에 있을 것이라 생각하게 된다. 물론 피지선에 문제가 있어 증상들이 나타난 것은 맞지만 근본적 원인이 피지선은 아니다.”고 말했다.

우리 몸 속 안에서는 열이 순환하고 있다. 이렇게 몸 속 안에서 전신으로 순환해야 될 열이 제대로 순환하지 못할 경우, 열대사장애 현상을 일으켜 피지 분비가 가장 심한 얼굴과 두피 쪽으로 열이 뭉치게 된다. 이것이 지루성피부염 원인이 될 수 있다. 구 원장은 이러한 현상을 열대사장애라고 설명한다. 

한방에서는 지루성피부염 원인 ‘열대사장애’를 개인 상태에 맞는 한약처방을 통해 해소하는데 집중한다. 열대사장애가 해소되면 원활한 순환이 가능해질 수 있다. 단 한약 처방 시에는 환자 개개인의 피부상태와 체질이 면밀히 파악되어 반영되어야 한다. 그에 맞는 약재를 이용해야 열대사장애를 집중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약침이나 한방외용제를 적용하기도 하는데 이역시 증상에 맞게 필요시에 적용해야 한다.

평소 증상에 따른 올바른 생활습관 관리도 중요하다. 자신에게 맞는 식이요법 등 생활관리법을 습득해 원인치료와 병행한다면 두피와 얼굴, 가슴 등에 나타나고 있는 염증과 가려움을 서서히 가라앉히는 데 이로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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