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장 초반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에 힘입어 1% 넘게 오르며 3050선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도 1% 이상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1.5%대에서 안정세를 유지한 가운데 간밤 대규모 재정부양안 서명에 뉴욕 증시가 상승 마감하고 시간외 뉴욕 지수 선물도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9시24분 기준 코스피는 전날(11일) 종가와 비교해 36.59포인트(1.21%) 오른 3050.29를 가리키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36억원, 207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이 홀로 1007억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오름세다. 상승률은 NAVER(4.28%), SK하이닉스(3.65%), 삼성바이오로직스(3.64%) 등 순으로 크다. 네이버는 경쟁사인 쿠팡의 성공적인 뉴욕 증시 상장에 재평가 받고 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2.37%), 종이·목재(2.10%), 서비스업(1.84%) 등은 오르고 보험(-1.10%), 은행(-1.07%), 섬유·의복(-0.13%) 등은 떨어지고 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10.21p(1.12%) 오른 916.61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홀로 164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9억원, 75억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씨젠(-0.70%)을 제외한 모든 종목이 오르고 있다. 상승률은 에코프로비엠(3.83%), 펄어비스(1.99%), 알테오젠(1.71%) 등 순으로 크다.
업종별로 보면 종이·목재(1.76%), 금속(1.74%), 반도체(1.60%) 등은 상승하고 기타제조(-0.08%) 등은 하락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 대비 6.8원 내린 1135.9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다우 지수는 188.57p(0.58%) 오른 3만2485.59,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40.53p(1.04%) 상승한 3939.34, 나스닥 지수는 329.84p(2.52%) 급등한 1만398.67로 마감했다.
특히 기술주 반등이 돋보였다. 테슬라는 4.7% 뛰었고 애플, 페이스북, 알파벳, 넷플릭스 모두 최소 3%씩 급등했다. 쿠팡은 공모가 대비 41% 뛴 49.25달러로 마감했다.
[Queen 이주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