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난 21일 오전 평안남도 온천 일대에서 순항미사일 추정 2발을 쏜 것을 포착했다고 24일 군 당국이 밝혔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 군은 한미 간의 긴밀한 공조 아래 미사일 관련 동향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있었고, 관련 사항을 포착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합참 관계자는 "현재 북한이 쏜 순항미사일의 제원을 분석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이 미사일을 쏜 지 사흘이 지난 뒤에야 이 같은 사실을 공개한 데 대해선 "북한과 관련된 모든 정보를 공개하는 건 아니다"며 "우리가 늘 북한의 군사적 동향을 보고 있지만, 군의 대비태세·감시태세와 관련된 모든 정보를 공개할 순 없다"고 설명했다.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 소식은 '이례적으로' 미국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보도를 통해 처음 알려졌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뉴스1
저작권자 © Queen 이코노미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