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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선, 좋은 음식 찾기보다 해로운 음식 피하는 것이 효과적
건선, 좋은 음식 찾기보다 해로운 음식 피하는 것이 효과적
  • 유정은 기자
  • 승인 2021.03.26 1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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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선은 붉은 반점이나 하얀 표피를 동반하는 피부질환으로 전신에 걸쳐 나타날 수 있다. 경과에 따라 면역계 과민반응 및 과각질화 현상, 심혈관계 이상, 간, 소화기와 호흡기 질환, 건선 관절염 등으로 번질 수 있어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두피 쪽에 건선이 나타나면 탈모로 이어질 수 있고, 손발톱의 건선은 손발 기능을 떨어뜨리는 등 삶의 질에 악영향을 가져올 수 있어 적절한 치료와 함께 올바른 관리가 병행되어야 한다. 특히 피부가 건조해지는 환경이나 면역력이 떨어지는 시기에 건선 증상이 악화되기 쉬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하늘마음한의원 일산점 정혜미 원장은 “건선을 앓고 있는 환자 중에서 건선에 좋다는 음식이나 약재 등을 찾아 섭취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렇게 식이요법을 통해 임의적 치료로 접근해서는 부작용 등 좋지 않은 방향으로 진행될 수 있다. 오히려 인스턴트나 패스트푸드 등 증상에 해로운 음식을 피하는 것이 건선 예방에 효과적일 수 있다. 또한 가급적 채소, 두부, 버섯, 살코기 등을 삶거나 찌는 방식으로 조리하거나 담백하게 간을 하여 섭취하는 것도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한다.

한편 최근 학계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처음 발병하는 국내 건선 환자의 연령이 20대에 몰려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실제로 국내 건선 환자 중 20대는 약 35%를 차지하고 있어 두 번째인 10대(22.3%)와 세 번째 30대(18.2%)보다 높은 분포를 보였다.

이렇게 20대에 건선 환자가 집중된 분포는 일반적으로 과로와 만성피로에 시달리는 사회 초년생의 라이플 스타일에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또한 과도한 음주, 잦은 인스턴트 식품 섭취 등도 20대 건선 환자가 많은 요인이라고 볼 수 있다. 20대에 발병한 건선이 30대 이후로 지속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조기에 증상을 파악해 치료에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

건선 등의 피부질환은 유전적, 환경적 요인도 영향을 미치지만 최근 면역학적 요인도 주목받고 있다. 면역학적으로 건선 등의 피부질환은 장에서 시작된 독소가 혈액을 통해 간을 거쳐 피부까지 쌓인 독소에 의해 발병한다고 본다. 이에 건선의 원인을 단계별로 판단하고 그에 맞는 치료를 받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식습관 등의 생활 관리가 중요함을 인식하고 환자의 체질에 맞는 생활관리를 통해 증상을 완화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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