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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Queen 다시보기] 1991년 3월호 -화제의 인물
[옛날 Queen 다시보기] 1991년 3월호 -화제의 인물
  • 양우영 기자
  • 승인 2021.04.17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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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3월호

동양학의 대가 · 전 고대교수 김용옥  대우그룹 회장 김우중

"신라 땅은 왜 밟나"  "아프리카엔 왜 갔나"

김우중 회장과 함께 아프리카의 정신적 지도자 잠비아의 카운다 대통령을 만나고 아프리카 토인 부락민의 세계를 탐방한 김용옥 전 고대 교수. 그는 검은 대륙 아프리카의 이모저모를 지켜본 후 최근 귀국했다. 그는 즉시 괴나리 봇짐을 짊어지고 수천년전 신라땅을 향해 발길을 돌렸다. 아프리카와 신라땅 시공을 초월하며 나그네 길에 오르고 있는 김용옥씨의 91년 3월의 힘찬 발길 밀착 취재.

1991년 3월호 -화제의 인물
1991년 3월호 -화제의 인물

 

대통령 김우중, 부통령 김용옥? 갑자기 무슨 뚱딴지 같은 얘기냐고 고개를 갸우뚱거릴 것이다. 

해박한 지식과 자유분방한 강의 스타일로 학생들 사이에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동양학의 대가 도올 김영옥 전 고대교수가 최근 들어 대우그룹 김우중 회장과 수시로 만나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유의 독설과 눈에 띄는 활동으로 숱한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는 철학자 김용옥씨가 김우중 회장과 만나 무슨 일을 일으킬지?

지난 해 12월. 우주와 인간 사이의 관계를 과학적으로 해석해 내는 한의학을 공부해 기(氣)철학을 완성해 보고 싶다며 원광대 한의학과 본과 1학년에 편입해 학창생활을 하고 있던 김용옥씨는 대우그룹 김우중 회장으로부터 다음과 같은 제의를 받게 된다.

"나의 아프리카 여행에 동참하지 않겠느냐"

김우중 회장이 아프리카 여행 계획을 수립한 지난 90년 12월은 이른바 걸프전쟁의 전야제에 해당 될 때. 김우중 회장은 걸프전쟁의 진원지인 아라비아 지역 방문도 여행 코스에 삽입시켰다. 김용옥씨는 걸프전쟁을 이해하기 위해 김우중 회장이 제의한 아프리카 여행 동참을 선뜻 받아들였다 한다.

"김우중 회장과의 여행 동기와 내용, 성과에 대해선 곧 두 사람의 공저(共著)로 출간될 것입니다 도서출판 '통나무'에서 출간될 이번 기행문을 통해 아프리카 신생국 지도자들과의 대담을 비롯, 아프리카의 현주소를 조명해 볼 참입니다"

도올 김용옥씨.

그는 김우중 회장과 함께한 아프리카 여행 소감을 이렇게 밝히고 있다. 

"김우중 회장은 이미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여 엄청난 아프라칸 베이스를 구축해 놓았고 그가 아프리카에서 벌인 사업이 대부분 지역발전으로 환원하는 방향으로 확대일로를 걸어왔기 때문에 아프리카에서 가는 곳마다 엄청난 환대를 받고 있더군요"

그러나 김용옥씨는 아프리카 지역에 처음 도착했을 땐 김우중 회장의 이러한 아프리카 개척에 대해 박수를 보내지 않았다. 철학자 김용옥씨의 레벨에선 김우중 회장의 아프리카 개척은 문명의 오염일 뿐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중략)

 

Queen DB

[Queen 사진_양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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