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4일(오늘) KBS ‘TV쇼 진품명품’ 1269회에서는 △동사첩 △퇴침 △<아악정수> 음반집 등이 의뢰품으로 나온다.
‘TV쇼 진품명품’은 민간에 소장되어 있는 숨어있는 우리 문화재를 발굴해 그 가치를 살펴보고 우리 문화재의 보호의식을 고취시켜 잘 보존토록 유도할 목적으로 기획됐다.
■ 동사첩
4월의 첫 명품은 바로 동사첩! 이 작품은 중국 사신을 맞이하러 가던 접반사 일행들이 평양의 동료에 집에 들러 지은 시를 엮은 시첩이라고 한다.
이 작품의 주목할 점은 바로 당시 쟁쟁한 문인들의 시를 조선 제일의 명필 한석봉이 정리해 쓰고, 자작시까지 써넣었다는 사실. 단 한권뿐인 이 책의 감정가는 과연 얼마일까.
■ 퇴침
정체가 무엇이냐! 알쏭달쏭한 형태의 민속품 두 점이 두 번째 의뢰품으로 나온다.
조선 시대 사람들은 나무로 된 베개를 사용했다? 정체는 바로 야외용이자 휴대용으로 사용된 퇴침! 서랍이 있어 자질구레한 물건이나 서류를 보관하고, 급할 때는 휙~ 던져 호신용으로도 사용했다는데.
겉과 속이 다른 나무로 지혜롭게 만들어진 조선 시대 민속품 퇴침. TV쇼 진품명품에서 확인해 보자.
■ <아악정수> 음반집
쇼감정단의 눈을 사로잡은 여섯개의 음반 <아악정수> 음반집.
이 안에는 조선 궁중 음악이 들어있는데…. 1928년 이왕직아악부가 연주한 궁중 음악이 수록된 음반이 최초 발매, 1943년 12곡을 재선별해 발매한 것이 바로 <아악정수>라고 한다.
쉽게 들어볼 수 없는 조선 궁중 음악을 들어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 TV쇼 진품명품에서 확인해 보자.
이날 전문 감정위원으로는 김경수 민속품 감정위원, 김영복 서예/고서 감정위원, 김영준 근대유물 감정위원이 출연한다.
그리고 쇼감정단으로는 배우 김형자, 방송인 브루노, 북 큐레이터 김정원 씨가 출연한다.
1995년 첫 방송 된 ‘TV쇼 진품명품’은 세월 속에 묻혀있던 진품, 명품을 발굴하고 전문 감정위원의 예리한 시선으로 우리 고미술품의 진가를 확인하는 KBS 1TV 교양 프로그램으로 강승화 아나운서가 진행한다. 매주 일요일 오전 11시 방송.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출처 = KBS ‘TV쇼 진품명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