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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 보령 105년 고택 귀촌…안영규·김선경 부부 여행 같은 일상
[EBS 한국기행] 보령 105년 고택 귀촌…안영규·김선경 부부 여행 같은 일상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1.04.05 2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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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위한 하룻밤 / EBS 한국기행
당신을 위한 하룻밤 / EBS 한국기행

이번주(4월 5~9일) E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한국기행>에서는 ‘당신을 위한 하룻밤’ 5부작이 방송된다. 

꽃잎은 수줍게 얼굴 내밀며 봄바람에 살랑. 내 맘은 콧바람 넣으러 가고 싶다며 속도 없이 콩닥. 발에 모터 단 듯 정신없이 돌아다니지 못해도 좋으니, 하룻밤 그 화사한 봄 속에서 잠들다 올 수 있다면 소원이 없겠네. 

두근두근 봄꿈 꾸는 당신을 위해 자신의 집 한 칸 아랫목을, 통 창의 바다를, 화사한 봄꽃 찬란한 정원을 기꺼이 내어 주겠다는 이들. 이 봄날, 온전히 당신을 위한 하룻밤을 찾아 떠나는 기행. 

오늘(5일) <한국기행> ‘당신을 위한 하룻밤’ 1부에서는 ‘날마다 소풍’ 편이 소개된다.

당신을 위한 하룻밤 1부. 날마다 소풍 / EBS 한국기행
당신을 위한 하룻밤 1부. 날마다 소풍 / EBS 한국기행

충청남도 보령시, 10년 전 연고도 없던 시골 마을에 귀촌한 부부가 있다. 105년 된 고택에 반한 안영규, 김선경 씨 부부가 그 주인공. 두 사람은 날마다 여행하듯 매일을 보내는 중이다. 

지금은 누구보다 집을 사랑하는 남편 영규 씨, 처음부터 그랬던 건 아니었다. 자신의 꿈이 담긴 이층집까지 설계해놓고 집 지을 날만 손꼽아 기다리던 그였지만, 혼자 땅을 보러 온 아내 선경 씨는 고택에 반해 땅을 사버렸다.

결국 황토 대리석이 깔린 찜질방부터 숫자까지 매겨 떼어낸 후 다시 살려낸 대청마루까지. 영규 씨와 선경 씬 백 살도 더 된 고택을 옛 모습 그대로 되살렸다. 그리곤 여행하듯 살고 싶었던 그 꿈 이루기 위해, 각자 좋아하는 것을 찾았다.

당신을 위한 하룻밤 1부. 날마다 소풍 / EBS 한국기행
당신을 위한 하룻밤 1부. 날마다 소풍 / EBS 한국기행

강남 한복판에서 잘나가던 갈빗집을 하던 영규 씨는 농사일에 빠졌고 재봉틀을 좋아하던 선경 씨는 남편을 위해서 직접 옷을 만든다. 

하지만 그들이 가장 좋아하는 건 따로 있다. 비 오는 날이면 오래된 전축에서 흘러나오는 노래를 따라 부르며 빗소릴 음미하고, 볕이 좋은 날이면 기타와 군고구마를 챙겨 툇마루로 소풍을 나선다. 

매일 소풍 온 듯 사는 지금이 제일 행복하다는 부부. 그들의 여행 같은 일상을 만나본다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자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전달하는 아름다운 시간 여행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EBS ‘한국기행’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EBS 한국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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