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8 00:55 (일)
 실시간뉴스
어깨통증 오십견 치료, 낫지 않는 이유는 인식 탓?
어깨통증 오십견 치료, 낫지 않는 이유는 인식 탓?
  • 이지은 기자
  • 승인 2021.04.05 17: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연구기관 통계에 따르면 연간 어깨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는 약 300만명 이상이다. 이 중 3분의 1이 잠 못 이루는 어깨통증으로 유명한 오십견이다. 그리고 이런 오십견을 겪고 있으며 치료를 고민하고 있다면 기존에 가지고 있던 인식에 변화를 줄 필요가 있다.

이에 대해 서울 바른사랑병원 견주관절팀 문홍교 병원장은 크게 2가지에 대해 말했다. 문 병원장은 SCI저널 KSSTA 논문심사위원과 아시아관절경 최고권위 학회 학술대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어깨치료 권위자로 꼽힌다.

첫 번째는 자연치유에 대한 부분이다. 흔히 오십견을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낫거나 단기간 약물주사나 간단한 물리치료로 완치될 수 있다고 믿는 환자가 많다. 

이에 대해 문 병원장은 “오십견은 단순 근육통이 아니라 어깨 관절낭에 염증이 유착된 것으로 특히 이차성 오십견의 경우 석회성건염이나 회전근개파열 등이 동반된 경우가 많다. 실제 다양한 국제 어깨전문 SCI저널과 학회발표에 따르면 자연치유가 가능한 것은 맞지만 5~10% 정도로 높지 않다.”며

“환자 입장에서는 당연히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지 않고도 나을 수 있다는 사실에 희망을 걸고 싶다는 것은 이해한다. 하지만 가능성이 매우 낮고 관절낭 유착이 심해지면 어깨에 심한 통증을 넘어 심각한 기능제한과 2차성의 경우 중증으로 진행되어 복잡하고 큰 수술로 이어지므로 자연치유 보다 전문적인 진단에 따른 치료의 필요성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두 번째는 치료에 관한 것이다. 오십견은 발생 원인에 따라 1차성과 2차성으로 분류된다. 단독적인 관절낭유착인지 혹은 동반 질환여부에 따라 치료계획을 구분해야 한다. 일반적인 오십견 치료정보에서는 쉽게 알 수 없는 내용들이다.

1차성 오십견은 관절낭 유착정도에 따라 Grade 1~3으로 분류해 단계적 치료를 시행한다. 이차성 오십견 치료는 대부분 수술이 요구된다. 여기서 통증부담이 적고 빠른 회복을 위해서는 동시치료가 이뤄져야 한다.

동반질환 때문에 수술을 1, 2차로 나눠 수술을 진행할 경우 부담이 배가 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동시 수술이 가능한지 반드시 확인하고 병원을 찾아야 한다. 

문 병원장은 ‘풍부한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동반된 질환과 관절낭 유착 정도, 기능적 연관성 등을 고려하여 동시수술을 시행하는 곳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