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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미세먼지, 아토피 환자 개인위생 주의 필요
봄철 미세먼지, 아토피 환자 개인위생 주의 필요
  • 유정은 기자
  • 승인 2021.04.09 1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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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는 가려움증과 피부건조증을 주된 증상으로 하는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으로 주로 영유아기에 시작되며, 성장하면서 알레르기 비염, 천식 같은 호흡기 아토피 질환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통계에 따르면 4~5월에 아토피 피부염 환자가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황사와 미세먼지 소식이 이어지는 요즘, 아토피 환자들은 질환이 악화되지 않도록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아토피는 환자 본인도 고통이 심하지만 지켜보는 가족들도 많은 고통을 호소하는 질환이다. 어린이 같은 경우 가려움을 이기지 못하고 상처가 날 때까지 긁어 흉터 및 2차 감염을 일으킬 수 있으며 성인의 경우 심한 아토피로 위축되어 외부 활동을 꺼려 하고, 우울증까지 생기는 등 다양한 피해를 동반할 수 있다.

과도한 스테로이드 연고 등은 일시적인 외부치료일 뿐 장기적으로 사용 시 부작용이 더 클 수 있기 때문에 아토피 치료를 위해서는 근본적인 원인을 없애는 치료방법을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토피의 발병은 우리 몸 전체의 면역체계의 불완전에서 오는 것이기 때문에 신체 내부의 면역력을 높이고 피부 재생력을 강화해 우리 몸 스스로 아토피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 게 좋다.

한의학에서는 아토피의 치료를 위해 내부 장기와 피부 내부에서 원인이 되는 장기의 부조화를 바로잡으면서 독소와 노폐물 제거를 위한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한약 치료를 통해 피부에 쌓여 있는 독소, 열기, 염증을 배출하고, 아토피 발생 부위에 침 치료, 약침 치료를 적용하기도 한다.

생기한의원 부산서면점 김철윤 대표원장은 “아토피는 단기간 치료가 가능한 질환이 아니다. 치료와 함께 생활습관 개선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아토피 치료 중인 환자는 봄철 미세먼지에 아토피가 더 악화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 개인적인 위생에 더 신경 써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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