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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웅 농촌진흥청장, 전남 영광 노지 디지털농업 현장실증단지 방문
허태웅 농촌진흥청장, 전남 영광 노지 디지털농업 현장실증단지 방문
  • 김도형 기자
  • 승인 2021.04.15 13: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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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밀 물관리‧드론 활용 기술 점검…저온피해 최소화 위한 영농지도 당부
전남 나주 배 재배농가를 방문한 허태웅 청장
전남 나주 배 재배농가를 방문한 허태웅 청장

 

허태웅 농촌진흥청장은 14일 전남 영광에 있는 노지 디지털농업 현장실증단지를 방문해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정밀 물관리 기술 및 농업용 드론(무인기)을 활용한 종합관리기술 적용상황 등을 점검했다.
 
해당 현장실증단지는 농촌진흥청이 육성한 밀 품종 ‘오프리’*를 재배하고 있으며, 습해**와 가뭄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재배를 위해 땅속 수분 함량을 기준으로 물양을 자동제어 할 수 있는 관‧배수시설***이 설치되어 있다.

* 밀가루 섭취로 인한 알러지를 저감하는 품종
** 습기가 많아 입는 여러 가지 피해  *** 물대기와 물빼기를 동시에 이르는 말
 
또한, 농업용 드론을 활용한 재배상황 관측, 비료주기‧병해충 방제 등을 통한 노동력 절감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오는 2027년까지 기상관측 장비, 생육점검을 위한 영상촬영 센서(감지기) 설치 등 단계적으로 디지털농업 기술을 투입할 계획이다.
 
허 청장은 노지 농업 디지털화를 위한 기반시설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환경관리, 재배관리, 수확 후 관리, 농작업 안전관리 등 각 과정의 디지털화를 위한 연구‧개발과 기술보급에 속도를 높이겠다고 전했다.
 
농촌진흥청은 디지털농업의 현장 보급 확산을 위해 지난해 11월 ‘디지털농업추진단’을 신설하고 △농업 연구개발(R&D) 데이터 플랫폼 구축 △자동화‧지능화 기술 △유통·소비·정책 지원기술 개발과 확산에 역량을 모으고 있다.

허 청장은 디지털농업 현장실증단지 방문을 마치고, 전남 화순에 있는 커피 재배농가를 찾아 재배환경과 생산현황 등을 살폈다. 
 
해당농가는 비닐 연동온실과 유리온실 약 1.32헥타르에서 양액재배*와 토경재배*로 커피나무 2만 여 그루를 재배하고 있다. 
 
* 식물 생장에 필요한 영양을 수용액 형태로 제공하여 재배하는 방법
** 흙에서 재배하는 방법
 
특히 자체 개발한 안개분무 시스템을 활용해 여름철 고온기에도 내부 온도를 30도 내외로 제어하는 환경을 구축했으며, 자가 발효한 커피 퇴비 활용 등 독자적인 재배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현장을 살핀 허 청장은 온난화에 따른 환경변화로 국내 아열대작물 재배가 확대됨에 따라 적응성 평가와 재배기술‧병충해 등에 관한 시험‧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영농현장의 수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Queen 김도형기자] 사진 농촌진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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