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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대형기술기업 실적 앞두고 혼조…다우↑ S&P·나스닥↓
뉴욕증시, 대형기술기업 실적 앞두고 혼조…다우↑ S&P·나스닥↓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1.04.28 08: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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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네이버 증권정보
사진 네이버 증권정보

뉴욕증시가 대형 기술업체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로 마감됐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3.36포인트(0.01%) 상승한 3만3984.93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0.90포인트(0.02%) 내린 4186.72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8.56포인트(0.34%) 빠진 1만4090.22로 장을 마감했다.

테슬라는 4.5% 밀렸다. 전날 장 마감 이후 나온 실적에서 매출과 순이익이 예상을 상회했지만 대부분 매출이 자동차 판매가 아니라 탄소배출권, 비트코인 판매에서 나온 탓이다. 3M은 공급망 우려와 겨울폭풍에 따른 비용상승으로 2.6% 내렸다. UPS는 실적 호조에 10% 넘게 뛰었다.

이날 장 마감 이후 실적을 공개한 알파벳(구글 모기업)은 시간외 주가가 거의 5% 뛰었지만 마이크로소프트(MS)는  장외주가는 4% 하락했다.

다른 대형 IT종목들인 애플, 페이스북, 아마존은 다음날인 27일 실적을 내놓는데 이날 주가는 보합권에서 오르락 내리락했다.

롱보자산관리의 제이크 달러하이드 최고경영자(CEO)는 "모두가 오늘(27일) 장 마감 이후 아오는 빅테크 어닝을 기다리고 있다"며 "빅테크 어닝에 따라 긍정적 추세 신호 혹은 실망매물 출회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실적을 내놓은 S&P500 기업의 평균 주당순익은 전년 동기 대비 평균 35%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2010년 4분기 이후 최대폭으로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날 S&P500과 나스닥은 약보합권에서 마감됐지만 사상 최고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잇단 경제지표 호조, 광범위하고 신속한 백신배포, 막대한 재정 및 통화정책의 힘이 지수를 떠 받쳤다.

이날 나온 4월 소비자신뢰지수 역시 14개월 만에 최고로 올랐다. 백신 보급과 추가 재정부양 때문에 더 많은 서비스업체들이 영업을 재개했다.

2월 주택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12%, 전월 대비 11.2% 뛰면서 15년 만에 가장 크게 올랐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이틀 일정의 통화정책회의를 시작했고 다음날 나올 성명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의장의 기자회견에 관심이 집중된다. 이번 FOMC에서 완화적 정책이 크게 바뀌지 않을 것이 유력하지만, 인플레이션 관련 발언에 집중해야 한다.

S&P500의 11개 업종 가운데 3개는 오르고 나머지 8는 내렸다. 에너지 1.26%, 금융 0.91%, 산업 0.87%순으로 상승했고 유틸리티 0.75%, 통신 0.45%, 기술 0.27%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Queen 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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