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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대공원·월드컵공원·서울로가는길…‘5월의 미래유산’ 선정
어린이대공원·월드컵공원·서울로가는길…‘5월의 미래유산’ 선정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1.04.30 1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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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서울 미래유산'으로 지정된 어린이대공원의 모습.(서울시 제공)
'5월의 서울 미래유산'으로 지정된 어린이대공원의 모습.(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5월의 미래유산'으로 어린이대공원, 월드컵공원, 가요 '서울로 가는 길'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어린이대공원은 1973년 5월 5일 어린이날에 맞춰 개장한 서울의 대표 어린이 시설이다. 50년 가까이 운영되며 여러 세대에 걸쳐 지속적으로 추억을 공유해 나간다는 측면에서 미래유산으로 선정됐다.

2002년 5월 1일 문을 연 월드컵공원은 난지도쓰레기매립장 공원화 사업으로 탄생한 환경생태공원이다. 버려진 땅도 환경친화적 공간으로 재탄생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곳이자 서울의 대표 생태공원으로 시민을 위해 보존해야 할 미래유산이다.

서울로 가는 길은 1972년 5월 유니버셜 레코드에서 발매한 양희은 2집에 수록된 곡이다. 이 노래는 도시화와 산업화가 진행되던 시기 병든 부모를 남겨둔 채 상경하는 젊은이의 심경을 표현했다. 당시 서울의 이미지와 시민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미래유산으로 지정됐다.

서울 미래유산은 다수의 시민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공통의 기억과 감성을 지닌 근현대 서울의 유산이다. 2013년부터 시작해 현재 489개의 미래유산이 지정돼 있다. 미래유산과 관련된 카드뉴스와 흥미로운 읽을거리는 서울미래유산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페이스북에서 볼 수 있다.

백운석 서울시 문화정책과장은 "가정의 달을 맞이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미래유산들이 시민투표로 선정됐다"며 "앞으로 진행되는 미래유산 사업에도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Queen 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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