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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산이 울다’…여성의 생존 위한 선택과 슬픈 비밀 [EBS 금요극장] 
영화 ‘산이 울다’…여성의 생존 위한 선택과 슬픈 비밀 [EBS 금요극장]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1.05.07 2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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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금요극장 ‘산이 울다 (원제: Mountain Cry)’ 포스터
EBS 금요극장 ‘산이 울다 (원제: Mountain Cry)’ 포스터

오늘(5월7일) EBS1 <금요극장>은 래리 양 감독 영화 <산이 울다 (원제: Mountain Cry)>가 방송된다.

량례팅(양예팅, 홍시아), 왕쯔이(한총), 첸 타이셍(한총 부), 여애뢰(라홍) 등이 열연한 <산이 울다>는 2015년 제작한 중국 영화로 국내에서는 2016년 5월 개봉했다. 상영시간 107분. 15세 이상 관람가.

◆ 줄거리 :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었던 그녀의 슬픈 비밀이 밝혀진다!

1984년 중국의 산골마을. 마을 청년 한총(Han Chong)이 오소리를 잡기 위해 설치해 놓은 폭약을 갓 이주해 온 라홍(La Hong)이 잘못 밟아 사망하는 충격적인 사고가 발생한다. 마을 어르신들은 경찰에 신고 하지 않는 대신, 한총이 라홍의 청각장애인 아내 홍시아(Hong Xia)를 돌봐주도록 한다. 

한총은 홍시아를 보살피면서 점차 그녀에게 이끌리기 시작하지만, 그들의 사이를 질투하는 과부 친화(Qin Hua)와 마을 사람들과의 갈등은 점점 커져간다. 그리고 홍시아의 어두운 과거가 밝혀지고, 영화는 예상치 못한 결말을 향해 달려간다.

EBS 금요극장 ‘산이 울다 (원제: Mountain Cry)’ 스틸컷
EBS 금요극장 ‘산이 울다 (원제: Mountain Cry)’ 스틸컷

◆ 해설 : 2015년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선정한 폐막작 <산이 울다>는 ‘멜로드라마 장르로서 사실적인 연출과 배우들의 탁월한 연기 앙상블, 뛰어난 촬영 등이 아름답게 어우러졌다’는 평을 받은 래리 양 감독의 장편 영화다. 

영화의 원작은 거수이핑의 <산이 울다(喊山)>로, 중국작가협회가 주관하는 관방문학상과 중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루쉰문학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생존을 위해 묵묵히 살아가는 향촌 사람들과 그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신중국 수립 전후 중국 서북 지역을 배경으로 매 순간 생존을 위한 선택을 이어가야만 하는 여성을 주인공으로 내세운다. 

영화 〈산이 울다〉는 2015년 래리 양 감독, 량예팅, 왕쯔이 주연의 동명 영화로 개봉되어, 제67회 칸영화제 펀드 포럼 작품 선정,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 선정, 제4회 베이징국제영화제 최우수 잠재력상 수상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 래리 양 감독 : 영화에 대한 래리 양의 열정은 16세 때 온 가족이 뉴욕으로 옮겼을 때부터 시작되었다. 학부에서 경제학을 공부한 뒤, 에든버러대학교에 다니는 동시에 북경전영학원의 석사과정에도 입학허가를 받아 2007년 양쪽에서 모두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연출작으로는 (2013), <산이 울다>(2015), <마이 아더 홈(My Other Home)>(2017), <총애>(2019) 등이 있다. [※ 참고자료 : EBS 금요극장]

엄선한 추억의 명화들을 보여주는 프로그램 EBS1 ‘금요극장’은 매주 금요일 밤 12시 55분(토요일 0시 55분)에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EBS 금요극장 ‘산이 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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