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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꿈치통증의 원인 만성 테니스엘보, 방치하지 말아야
팔꿈치통증의 원인 만성 테니스엘보, 방치하지 말아야
  • 이지은 기자
  • 승인 2021.05.11 1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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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엘보는 외측상과 부위 염증 발생으로 주변조직 유착과 손상으로 팔꿈치통증 및 갑자기 힘이 빠지는 기능제한 등을 유발한다. 특히 해부학적으로 외측상과는 혈류공급이 제한적인 탓에 만성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다.

만성 테니스엘보 치료를 위해선 수술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체외충격파, 프롤로나 PRP 주사 등을 지속해도 소용이 없는 까닭은 앞서 말한 것처럼 치료를 위해 반드시 요구되는 혈류공급이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만성 상태를 방치할 경우 힘줄 내 파열로 더 큰 치료가 요구되는 만큼 빠른 수술 시행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수술은 팔꿈치 부위 3~5cm 내외 피부 절개 후 염증을 제거하고 힘줄을 유리하는 방식이다. 절개창이 크기 때문에 수술 시 근육 및 주변조직 손상이 크고, 통증이 심하다. 또한 절개 시 손상된 조직의 안정된 회복을 위해 입원 및 보조기를 이용한 고정치료 후 재활시작이 가능해 치료부담이 높다.

하지만 반드시 개방형만으로 수술하는 것은 아니다. 서울 바른사랑병원 문홍교 원장팀에서는 이미 국내, 외 다양한 학술지, 학술대회에서 피부를 절개하지 않는 경피적 미세건유리술을 도입했다. 문홍교 원장은 SCI저널 KSSTA 논문심사위원과 AAC 학술대상 수상을 통해 세계적인 주관절 최소침습수술 분야 권위자로 알려졌다.

경피적이란 피부를 절개하지 않고 경유하는 방식이다. 유리술은 외과용 미세침을 이용한다. 무엇보다 경피적 유리술은 해부학적으로 혈류공급이 제한된 외상과 부위에 병변 상태에 맞는 혈류채널을 생성할 수 있다. 따라서 미세건 유리술 후 주변조직과 힘줄 내 병변의 회복속도가 빠르다.

문홍교 병원장은 “테니스엘보를 보존적 치료만으로 해결하려는 환자들이 많다. 하지만 해부학적 특성상을 고려한 체계적인 주관절 재활이 이뤄지지 않고, 증상이 조금 호전되면 임의중단 하는 경우가 많아 근, 골격계 질환 중 만성환자 비율이 높고, 합병증이 동반되어 내원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지속되는 통증과 보존치료에 호전이 없다면 꼭 주관절 의사, 병원을 찾아 상태에 맞는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치료를 받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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