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형 잡힌 식단을 통해 다양한 영양소를 섭취하는 것은 건강관리의 기본이다. 하지만 외식이나 가공식품 섭취가 잦은 현대인들이 음식만으로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충분히 공급받는 데 한계가 있다.
이로 인해 시중엔 간편하게 영양소 보충을 할 수 있는 여러 영양제들이 출시돼 있는데, 오메가3의 경우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가 높은 제품으로 꼽힌다. 오메가3는 체내에서 생성되지 않아 반드시 외부에서 보충해야 하는 영양소 중 하나로, 뇌세포를 활성화해 두뇌 기능을 향상시켜주며 혈중 중성지방 수치를 줄이고 혈전 생성을 막아 원활한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효능이 있다.
오메가3 영양제를 잘 구입하기 위해선 원료가 식물성인지 따져보는 것이 좋다. 동물성 오메가3의 경우 EPA와 DHA 성분이 혼합되어 있는 반면 식물성은 100% DHA로만 이루어져 있다. 미국 임상영양학회지에 실린 자료를 보면 DHA는 대부분의 장기에서 EPA보다 5~30배 더 많이 존재하므로, 우리 몸에 필요한 오메가3를 섭취하려면 식물성 오메가3로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울러 rtg 오메가3인지도 눈여겨봐야 한다. 오메가3는 분자구조에 따라 TG, EE, rTG로 나뉘는데, 이중 TG형은 포화지방의 비율이 많아 순도가 떨어지며 EE형은 지방산 흡수를 돕는 글리세롤이 포함돼 있지 않아 흡수율이 낮다.
이와 달리 rTG오메가는 글리세롤과 불포화지방산이 결합돼 있는 형태로, 포화지방산이 없어 순도가 높다. 또한 글리세롤을 함유하고 있는 덕분에 흡수율과 생체이용률도 우수하다. 실제로 코펜하겐대학교 존 다이어버그 연구팀이 오메가3의 형태에 따른 생체이용률을 비교한 결과 rtg가 124%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TG형 100%, EE 73% 순으로 나타났다.
오메가3를 안전하게 섭취하기 위해선 오메가3를 추출할 때 헥산 등의 화학용매를 사용하지 않았는지 체크해야 한다. 화학용매를 쓰게 되면 수 차례 정제 과정을 거친다고 해도 추출유와 완벽하게 분리하기 어려워 완제품에 화학성분이 잔류하게 된다. 이처럼 잔류 용매가 남은 제품을 지속적으로 섭취할 경우 말초신경병증 같은 심각한 부작용이 유발될 수 있다.
화학용매가 없는 제품을 고르려면 ‘무화학용매(NCS, No Chemical Solvent)’ 표시가 있는지 살펴보면 된다. 무화학용매 제품은 오메가3를 추출할 때 화학용매제를 쓰지 않고 저온 효소 추출, 저온 초임계 추출 등 안전한 방식으로 제조된다. 때문에 잔류 용매 걱정 없이 오메가3의 효능을 안심하고 누릴 수 있다.
현재 시판 오메가3 영양제 가운데 화학용매를 쓰지 않고 제조되는 식물성 rtg오메가3는 ‘뉴트리코어’, ‘바디닥터스’, ‘더작’ ‘닥터린’ 등 일부 건강식품 전문 브랜드에서 선보이고 있다.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선 다양한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균형 잡힌 식단을 챙기는 것이 어려운 현대인들에게 이는 쉽지 않은 일이다.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영양제를 구입하는데, 오메가3 제품을 잘 고르기 위해선 식물성인지, rtg형인지, 화학용매로 추출하지 않았는지 등을 꼼꼼히 따져보고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