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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전자기기 사용이 부른 디지털 눈 긴장증
과도한 전자기기 사용이 부른 디지털 눈 긴장증
  • 유정은 기자
  • 승인 2021.05.17 1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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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로 인한 화상 강의, 재택근무 등 전자기기 사용 시간이 늘어나면서 눈이 침침하며 무겁고, 이물감이 드는 등 눈에 피로가 증가하여 다양한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증상은 전자기기의 오랜 사용으로 인해 발생한 디지털 눈 긴장증이다.

가까운 곳을 보려면 우리 눈의 수정체가 두꺼워져 초점을 맞추는 조절 반응이 일어나야 하는데 가까운 곳을 오래 보고 있으면 조절 반응을 일으키는 근육들이 피로해져 제 기능을 못 함에 따라 눈이 침침해지고 피로감을 느낄 수 있다. 

작은 스마트폰 화면을 오래 보고 난 후 생기는 눈 피로감도 디지털 눈 긴장증 증상 중 하나이다. 

이에 부산 에이스 안과 박재성 원장은 “디지털 눈 긴장증을 줄이기 위해서는 핸드폰을 볼 때는 바른 자세로 눈에서 40cm 정도 띄어서 보는 게 좋고 30분 이상 보았을 때는 5분 정도 먼 산을 보거나 가만히 감고 있는 등 휴식을 취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라고 조언했다.

또한 “오랜 시간 한 곳을 집중해서 보다 보면 눈 깜박임이 줄어들어 안구 건조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오랜 시간 한곳에 집중할 경우 안구건조증 예방을 위해 중간중간 눈을 깜박여 주시는 게 도움이 됩니다.”라고 덧붙였다.   

반면, 휴대전화 LED 화면에서 배출되는 청색광(또는 블루라이트)에 관한 관심도 높다. 휴대전화 LED 화면에서 배출되는 청색광(또는 블루라이트)은 우리 몸이 햇빛을 받고 있다는 착각을 일으켜 수면을 유도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 생성을 억제한다. 따라서 수면장애를 가진 사람이라면 자기 전에 휴대전화를 보는 습관을 교정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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