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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 해발 700미터 새뜻한 녹차 로드…남해 바다 굽어보는 고사리 로드
[EBS 한국기행] 해발 700미터 새뜻한 녹차 로드…남해 바다 굽어보는 고사리 로드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1.05.27 1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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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할 지도’ 4부 ‘초록길 따라 오세요’ / EBS 한국기행
‘힐링할 지도’ 4부 ‘초록길 따라 오세요’ / EBS 한국기행

오늘(5월 27일, 목요일) E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한국기행>에서는 ‘힐링할 지도’ 4부가 방송된다. 

인생이라는 긴 트랙을 마라톤 하듯 꾸준하고도 열심히 달려왔는데 어쩌면 내 쉴 곳 하나 없을까. 바라건대 벌거벗은 내 영혼과 가난한 마음을 기댈 수 있는 작은 쉴 곳 하나 만나고 싶다. 이름하여 ‘나의 힐링지’.

그 작은 소망 하나 품고 바다의 끝, 깊은 계곡 너머 그리고 인적 드문 숲속으로 뚜벅뚜벅 걸어 들어간 이들이 여기 있다. 자연에서 치유하고, 사람으로 꿈을 품는 풍경. 살짝이 엿보는 것만으로도 거기 당신 또한, 힐링할지도!

이날 <한국기행> ‘힐링할 지도’ 4부에서는 ‘초록길 따라 오세요’ 편이 소개된다.

‘힐링할 지도’ 4부 ‘초록길 따라 오세요’ / EBS 한국기행
‘힐링할 지도’ 4부 ‘초록길 따라 오세요’ / EBS 한국기행

◆ 해발 700미터! 새뜻한 녹차 로드

이른 아침, 전라도 사투리, 경상도 사투리 질펀하게 섞어 쓰는 할머니들을 태운 모노레일이 출발한다. 경남 하동 해발 700미터 산기슭에 자리한 황인수 씨네 녹차밭이다.

봄이면 할머니들과 함께 녹차 채취를 한다는 인수 씨. 그는 어릴 적부터 학교보단 녹차밭이 책보보단 녹차 포대가 익숙했다는 녹차 장인이다.

녹차를 따는 족족 가마솥에 덖고 말리고, 겨우 허리 한번 펼 때쯤에야 맑은 찻물 한 모금으로 목을 축이는데.

눈코 뜰 새 없이 바빠도 푸른 녹차 밭을 보면 그게 힐링이 된다는 인수 씨. 자연의 소리와 자연의 향이 물씬 느껴지는 녹차 밭으로 떠나보자.

‘힐링할 지도’ 4부 ‘초록길 따라 오세요’ / EBS 한국기행
‘힐링할 지도’ 4부 ‘초록길 따라 오세요’ / EBS 한국기행

◆ 남해 바다 굽어보는 고사리 로드

전국 고사리 생산량의 40%를 차지한다는 경남 남해 창선. 5월 이맘때면 바다를 굽어보는 언덕마다 고사리 뜯는 농부들이 가득하다. 박송애 씨 가족도 그렇다.

라이더, 등산객도 사랑해 마지않는 고사리 언덕에서 똑!똑! 봄의 보물, 고사리를 끊는 맛은 황홀경. 갓 딴 고사리는 군부대 하나는 먹이고도 남을 커다란 솥단지에 삶아 바로바로 바닷가에 말린다.

“바다 보니 가슴 뻥하고, 고사리 뜯어 돈도 벌고! 좋고 말고요!” 남해 창선엔 박송애 씨 가족의 초록빛 힐링 로드가 펼쳐져 있다.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자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전달하는 아름다운 시간 여행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EBS ‘한국기행’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EBS 한국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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