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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 바닷속은 천국, 한옥은 정원 대궐…거제에서 힐링할 거제?
[EBS 한국기행] 바닷속은 천국, 한옥은 정원 대궐…거제에서 힐링할 거제?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1.05.28 1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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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할 지도’ 5부 ‘거제에서 힐링할 거제’ / EBS 한국기행
‘힐링할 지도’ 5부 ‘거제에서 힐링할 거제’ / EBS 한국기행

오늘(5월 28일, 목요일) E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한국기행>에서는 ‘힐링할 지도’ 마지막 5부가 방송된다. 

인생이라는 긴 트랙을 마라톤 하듯 꾸준하고도 열심히 달려왔는데 어쩌면 내 쉴 곳 하나 없을까. 바라건대 벌거벗은 내 영혼과 가난한 마음을 기댈 수 있는 작은 쉴 곳 하나 만나고 싶다. 이름하여 ‘나의 힐링지’.

그 작은 소망 하나 품고 바다의 끝, 깊은 계곡 너머 그리고 인적 드문 숲속으로 뚜벅뚜벅 걸어 들어간 이들이 여기 있다. 자연에서 치유하고, 사람으로 꿈을 품는 풍경. 살짝이 엿보는 것만으로도 거기 당신 또한, 힐링할지도!

이날 <한국기행> ‘힐링할 지도’ 5부에서는 ‘거제에서 힐링할 거제’ 편이 소개된다.

‘힐링할 지도’ 5부 ‘거제에서 힐링할 거제’ / EBS 한국기행
‘힐링할 지도’ 5부 ‘거제에서 힐링할 거제’ / EBS 한국기행

◆ ”바닷속은 천국이지예, 천국“

경남 거제 구조라항. 쑥과 주홍빛 부표, 검정 물옷을 든 여자들이 모여든다. 극한직업의 대명사, 해녀. 그중에서도 ‘특공대’라 불릴 만큼 독하게 일한다는 하정미 씨와 해녀 엄마들이다.

40년 경력의 대상군부터 이제 2년 차 정미 씨까지 자맥질 한 번 했다 하면 뿔소라, 우뭇가사리, 바위굴, 성게…. 진귀한 바다 보물이 우르르 딸려 나온다.

다섯 시간의 물질을 마치고, 촌집에 둘러앉아 오늘 잡은 해산물로 만찬을 즐기는 해녀들. 누가 봐도 생고생이건만 그녀들은 이렇게 말한다. 거제 바다는 ”돌아서면 그립고“ ”생각하면 아늑한“ ”천국이자 힐링“이라고.

‘힐링할 지도’ 5부 ‘거제에서 힐링할 거제’ / EBS 한국기행
‘힐링할 지도’ 5부 ‘거제에서 힐링할 거제’ / EBS 한국기행

◆ ”나는 공중에 그림을 그리는 거지예“

바다가 시원하게 내려다보이는 언덕에 그림 같은 정원과 대궐 같은 한옥이 자리해 있다. 수풀, 나무 위 막론하고 맨발로 성큼성큼 돌아다니는 박정명 씨의 집이다. 고향에 버려진 선산을 30여 년 동안 세월과 정성을 들여 가꿨다는 정명 씨.

”평생을 즐거우려면 꽃나무를 가꾸면 돼요! 미술가가 도화지에 그림을 그린다면, 나는 공중과 자연에 그림을 그리는 거죠.“ 

역시나 맨발로 집 주변을 돌며 산야초를 뜯어와 직접 만들었다는 돌판에 삼겹살 얹어 아들과 특식을 즐기는 오후. 이제는 거제의 비경으로 거듭난 정명 씨의 그림 같은 집과 정원에서 당신도 힐링할 거제?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자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전달하는 아름다운 시간 여행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EBS ‘한국기행’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EBS 한국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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