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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 개교하는 한국에너지공대 캠퍼스 착공 ... 세계 최고 에너지 특화대학 목표
내년 3월 개교하는 한국에너지공대 캠퍼스 착공 ... 세계 최고 에너지 특화대학 목표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1.06.01 16: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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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전남 나주 빛가람혁신도시 내 대학설립 예정부지에서 열린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착공식'에서 김부겸 국무총리 등 참가자들이 착공을 기념하는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1.6.1 (사진 뉴스1)
1일 오후 전남 나주 빛가람혁신도시 내 대학설립 예정부지에서 열린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착공식'에서 김부겸 국무총리 등 참가자들이 착공을 기념하는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1.6.1 (사진 뉴스1)

 

1일 캠퍼스 착공식을 가진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는 세계 최고 에너지 특화 공대를 목표로 2022년 3월 개교한다.

문재인 정부가 100대 국정과제로 선정해 추진해 왔으며 전남 나주 빛가람혁신도시 내 40만㎡에 캠퍼스가 조성된다.

대학 설립 배경은 글로벌 에너지신산업 시장이 2030년까지 3경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고 이를 선점하기 위한 대표적인 과학기술 인프라 구축이 시급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또한 한국에너지공대는 문재인 정부의 '그린뉴딜' 성장정책의 핵심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러한 국내외 에너지산업의 변화에 대응해 미래 에너지 신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연구 플랫폼의 확보를 통한 기술혁신이 필요하고, 에너지 신산업에 특화된 전문인력의 양성도 필요하다는 측면에서 대학 설립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그렇지만 기존의 대학들은 경직적 교육체계 등으로 인해 혁신모델 창출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고, 이런 상황에서 한국에너지공대는 도전적이고 고난이도 연구를 수행하며, 창의적 문제발굴, 해결역량 강화 교육 등 혁신적인 교육모델을 제시해 에너지산업의 국가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한국에너지공대의 학생 수는 대학원생 600명, 학부생 400명, 외국인 학생 300명에 교수 100명, 직원 100명 등으로 구성된다.

작지만 강한 연구중심대학 설립 취지에 걸맞게 학생 대비 교수 비율 또한 국내 최고 수준을 지향한다.

대학 측이 지난달 26일 공고한 '2022∼2023학년도 학부 입학전형 시행계획'에 따르면 첫 신입생 모집단위는 에너지공학부 단일학부로 모집하며 모집인원은 정원외를 포함해 총 110명이다.

특히 수시모집의 2단계 면접전형을 통해 창의적인 인재를 모집한다는 방침이다.

면접은 1차로 학생부 기반 면접으로 지원 적합성, 수학이나 과학 교과 등의 기본 학습역량 등을 평가하고 2차로 창의성 면접을 진행한다.

창의성 면접은 지원학생들의 발산적 사고력과 문제해결능력, 인문적 통찰역량 등을 평가하게 된다.

한국에너지공대 장광재 입학센터장은 "학생부기반면접과 창의성 면접에는 학생당 40분 정도 소요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학생들의 다양한 사고와 생각 등을 살펴보게 된다"고 설명했다.

대학 측은 우수한 교수진 초빙을 위한 준비작업도 착착 진행 중이다.

에너지와 인공지능(AI), 에너지신소재 등 에너지 5개 분야 국내외 교수 채용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7명의 교수를 채용한 데 이어 올해 33명, 내년 개교와 함께 50명을 더 채용하고, 2025년 편제가 완성될 때까지 100명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Queen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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