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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점진적 증산 합의’에 WTI 2.1% 급등…금값은 소폭 하락
국제유가, ‘점진적 증산 합의’에 WTI 2.1% 급등…금값은 소폭 하락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1.06.02 08: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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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증권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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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가 OPEC+가 점진적 증산 계획 유지를 합의하면서 2년 반만에 최고로 올랐다.

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7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1.40달러(2.1%) 급등한 배럴당 67.72달러를 기록했다. 2018년 10월 22일 이후 최고다.

북해 브렌트유 8월물 역시 93센트(1.3%) 뛴 배럴당 70.25달러로 체결됐다. 장중 71.34달러까지 치솟으며 2019년 5월 이후 최고로 올랐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가 기존의 점진적 증산 계획을 7월까지 지속하기로 합의하면서 이날 유가가 뛰었다. 원유컨설팅업체 우드맥킨지는 "4월 계획을 고수한 것은 시장이 필요했던 것"이라며 "수요가 OPEC+의 점진적 증산에 따른 공급을 압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OPEC+는 지난 4월 회의에서 일평균 생산을 5월 35만배럴, 6월 35만배럴, 7월 44만1000배럴씩 점진적으로 늘리기로 했다. OPEC을 이끄는 세계 최대 산유국 사우디 아라비아는 일평균 100만배럴의 자발적 감산도 점진적으로 줄인다. 일평균으로 5월 25만배럴, 6월 35만배럴, 7월 40만배럴씩 증산한다.

이로써 OPEC+의 점진적 증산으로 5~7월 시장에 풀린 원유는 일평균 210만배럴이다. 7월 이후 생산 정책은 결정되지 않았고 OPEC+는 7월 1일 다시 만나기로 했다.

한편 안전자산인 국제 금값은 소폭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2.95달러(0.15%) 하락한 1902.35달러에 마감했다.

[Queen 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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