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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행 개선 오메가3, 효능 안전하게 누리려면
혈행 개선 오메가3, 효능 안전하게 누리려면
  • 유정은 기자
  • 승인 2021.06.04 15: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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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성인들이 혈행 개선, 혈중 중성 지질 개선 등의 효능을 얻기 위해 오메가3 영양제를 챙긴다. 오메가3는 불포화지방산의 하나로 혈중 콜레스테롤과 중성 지방 수치를 낮추고 혈전(피떡)이 생기는 것을 막아준다.

이외에도 오메가3의 경우 체내 신경세포막과 망막, 인체 각 장기에 분포하며 세포를 보호하고 세포의 구조를 유지시키는 등 인체 대사 활동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오메가3 영양제는 시중에 다양하게 출시돼 있는데, 제품을 잘 구입하고 싶다면 식물성 오메가3인지 체크해보는 것이 좋다. 식물성 오메가3는 해양 생태계 먹이사슬 중 가장 낮은 곳에 위치한 미세조류로부터 추출해 중금속 축적 위험으로부터 안전하다.

무엇보다 식물성 오메가3의 경우 DHA와 EPA가 혼합되어 있는 동물성과 달리 DHA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인체 활용도 면에서 더 유리하다. 체내 DHA와 EPA의 분포도를 살펴보면 대부분의 장기에서 DHA가 EPA보다 5~30배 이상 풍부하게 존재한다. 이는 인체에서 DHA의 활용이 그만큼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만 같은 식물성 오메가3라도 분자구조에 따라 순도나 흡수율이 달라지므로 분자구조도 눈 여겨봐야 한다. 오메가3는 분자 구조에 따라 티지(TG), 이이(EE), 알티지(RTG)형으로 구분되는데, 알티지오메가3가 흡수율과 순도 모두 가장 우수하다. 코펜하겐대학교 연구팀이 오메가3 형태에 따른 생체이용률을 비교한 결과 알티지오메가3가 124%로 가장 높았다.

아울러 오메가3 효능을 안전하게 누리려면 추출법도 따져봐야 한다. 오메가3 추출 방법은 크게 화학용매 추출, 분자증류 추출, 저온 초임계 추출로 나뉜다. 화학용매 추출의 경우 현재 기술로는 추출유와 용매제를 완벽하게 분리하는 것이 불가능해 잔류 용매가 발생한다. 잔류 용매는 소량이라도 체내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건강에 치명적인 손상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분자 증류 추출은 140~160도의 고온에서 오메가3를 추출하는 것인데, 오일은 열이 가해지면 산패가 빨라진다. 산패된 오일은 화학적 변화가 일어나 발암물질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 뉴질랜드 오클랜드 대학교 벤자민 B. 알버트(Benjamin B. Albert) 연구팀에 따르면 동물실험 결과 산화된 지질은 장기 손상, 염증, 발암 등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온 초임계 추출은 50ºC 이하의 저온에서 인체 무해한 이산화탄소를 이용해 오메가3를 추출하는 방식으로 잔류 용매에 대한 걱정이 없다. 낮은 온도에서 추출하는 만큼 산패 위험도 적다. 저온 초임계 추출법이 적용된 제품으로 선택하면 안전하게 복용 가능하다.

안전을 생각한다면 식물성 캡슐로 구입하는 것이 권장된다. 식물성 캡슐제는 홍조류 등에서 유래해 부작용 걱정 없이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다. 또 열에 강한 성질이 있어 장기 보관 시에도 변질될 우려가 적다. 현재 식물성 캡슐제가 사용된 식물성 알티지오메가3 제품은 ‘뉴트리코어’, ‘닥터린’, ‘더작’, ‘바디닥터스’ 등 몇몇 브랜드에서 출시하고 있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건강을 생각한다면 오메가3 영양제를 챙기는 것이 좋다. 다만 오메가3 효능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누리기 위해서는 제품을 구입할 때 식물성 알티지오메가3인지, 저온 초임계 추출법이 적용됐는지, 식물성 캡슐제가 쓰였는지 등을 꼼꼼히 확인해보고 고르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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