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콕콕 쑤시는 허리통증, 잘못된 자세로 인한 ‘디스크’ 의심
콕콕 쑤시는 허리통증, 잘못된 자세로 인한 ‘디스크’ 의심
  • 유정은 기자
  • 승인 2021.06.08 1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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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어느덧 2년차에 접어들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한 재택근무, 온라인 수업 등이 일상이 된 지 오래다. 문제는 집콕 생활로 인해 신체활동은 줄고 바르지 못한 자세가 생활화되면서 각종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점점 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장시간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의 전자기기를 사용하게 되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 목을 앞으로 쭉 내밀고 허리를 구부정한 자세를 취하게 된다. 회사나 학교처럼 외부에 나와 있을 경우 조금이라도 긴장한 상태를 유지하려 노력하겠지만, 집에서만 생활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좀 더 편안함을 추구하고, 그로 인해 바르지 못한 자세가 지속될 수밖에 없다.

이런 자세는 현대인들의 신체 불균형을 고착화시킨다. 몸의 균형을 좌우하는 척추 및 골격이 어긋나고 체형이 틀어지기 시작하면 혈관과 인대, 조직, 근막 등이 손상되고 염증이 생기면서 통증을 유발한다. 극심한 허리통증이 지속될 경우에는 이미 근골격계 질환인 허리디스크가 발병된 것일 수 있으므로 더욱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허리디스크는 척추 뼈와 뼈 사이에서 충격을 완화해주는 구조물 추간판(디스크)이 밀려나면서 주변 신경을 누르고 자극시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외부 충격이나 압박, 노화, 과체중 등이 주원인이라 알려졌으나 장시간 잘못된 자세로 인한 신체적 불균형도 허리디스크를 유발할 수 있다. 

허리디스크 초기에는 허리 주변으로 근육통이나 뻐근한 허리통증이 나타난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통증의 강도는 심해지고 하지 방사통이 동반된다. 엉치부터 허벅지, 종아리, 발가락까지 통증이 뻗어가 저림 증상은 물론 감각이상 증세까지 나타나 일상생활을 힘들게 만든다.

다온한의원 최주영 원장 설명에 따르면, 신체불균형은 각종 통증을 유발하고 허리디스크와 같은 근골격계 질환으로도 발전할 수 있는 만큼 초기에 빠른 대처가 필요하다. 한번 틀어지기 시작한 체형은 자연적으로 다시 되돌아오기 힘들기 때문에 틀어진 척추 및 골격 등을 바로잡아줄 수 있는 추나요법과 같은 치료를 진행해주는 것이 좋다.

추나요법은 이름 뜻대로 밀고 당기는 과정을 통해 어긋난 관절을 다시 정상적인 위치로 되돌리는 치료법을 말한다. 치료자의 손과 손바닥의 힘으로 방향과 강약을 조절하여 고착된 관절을 열어주고 풀어줄 수 있어 뻣뻣해진 관절이나 굳어진 근육, 변형된 체형을 바르게 교정하고 다른 질병의 후유증을 치료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최주영 원장은 “환자마다 통증을 느끼는 정도와 양상, 체질, 체형이 모두 다르므로 추나요법을 시작하기 전 반드시 정밀검진부터 진행해봐야 한다. 이를 위해 정밀진단이 가능한 검진장비를 보유하고 있는 한의원에서 진단받기를 권한다”며 “뿐만 아니라 직접 수기로 치료하는 만큼 4,000건 이상 추나요법을 진행한 경험 많은 한의사가 상주하고 있는지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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