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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투, 호텔신라 목표가 상향…“출입국자 증가로 면세점 매출 성장”
신한금투, 호텔신라 목표가 상향…“출입국자 증가로 면세점 매출 성장”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1.06.09 09: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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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21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면세점을 찾은 고객들이 재고면세품 구매를 위해 길게 줄지어 서 있다. 신라면세점은 21일부터 26일까지 재고 면세 명품판매 행사를 진행한다. 1일 입장객 제한은 400~500명. 20명 단위로 20분간 쇼핑이 가능하다.
지난해 7월 21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면세점을 찾은 고객들이 재고면세품 구매를 위해 길게 줄지어 서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백신 접종 확대로 출입국자수가 증가하면 호텔신라의 면세점 부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12만원에서 12만5000원으로 4.2% 상향했다.

성준원·이해니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9일 보고서에서 "국내 시내면세점 매출액은 월별로 성장하고 있다"며 "3월은 전월대비 20.6%, 4월은 전월대비 9.3% 증가했는데 5월에도 전월과 비슷한 매출액 증가가 추정되며 6월의 흐름도 비슷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성준원·이해니 연구원은 "이에 따라 2분기 호텔신라 영업이익 전망치는 365억원으로 컨센서스(285억원)을 상회할 것"이라며 "사업부별 영업이익은 국내 시내점이 367억원, 공항점이 64억원, 해외공항점이 29억원, 호텔레저가 -95억원 등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들 연구원은 "6월 얀센 백신을 100만명이 접종하면 인구 대비 접종 비율은 단기간에 크게 증가할 수 있어 7월말 정도면 전체 인구 대비 최소 10% 이상이 백신 접종을 완료하게 될 전망"이라며 "이에 출국자는 9월부터 빠르게 증가할 수 있게 된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출국자가 증가하면 공항 면세점 및 인터넷 면세점 이용자가 증가하게 되는데 인터넷 면세점은 오프라인에 비해서 영업이익률이 5~10%p 높은 경우도 종종 있어 향후 입국자 숫자까지 늘어날 수 있게 되면 면세 매출 성장 흐름은 가속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출국자 매출이 증가하고 향후 중국인 일반 관광객까지 더해지면 장기적으로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최근 주가가 꽤 상승했지만 출입국자가 실제로 증가한다면 추가적인 주가 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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