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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과한 열로 인해 심해지는 ‘아토피’ 극복법
여름철, 과한 열로 인해 심해지는 ‘아토피’ 극복법
  • 유정은 기자
  • 승인 2021.06.14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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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 피부염은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난치성 피부질환의 일종이다. 이를 입증하듯 유아기와 사춘기 이후에도 아토피가 계속 이어지거나 새롭게 발견되어 고통받는 환자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여름에는 발병률 및 악화되는 환자들이 많은데, 그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는 무더운 여름철의 ‘열(熱)’ 때문이다. 아토피 질환은 열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여름철의 높은 기온으로 인해 피지와 땀 분비가 많아지고, 체내에 쌓인 여분의 열이 피부 온도를 높여 가려움증이 더욱 심해지며, 그로 인해 가려움증도 더욱 심하게 호소하는 것이다.

아토피의 주된 증상은 가려움을 비롯한 홍반(홍조, 홍종), 각질, 태선화, 진물, 색소침착 등이 있다. 주로 발생하는 부위는 얼굴이나 관절이 접히는 부위인 팔꿈치 안쪽, 무릎 뒤쪽, 손목과 목 등에서 많이 나타나며, 전신에 거쳐 증상이 발현될 수 있다.

대표적인 증상인 가려움증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환자에게 고통을 준다. 유독 밤에 심하게 가려워서 수면을 방해한다. 이때 가려움을 참지 못하고 병변을 긁게 되면 병변에 상처가 생기고 그곳에 병균 등의 해로운 물질들이 침투하여 증상이 반복 및 악화되며, 합병증을 유발할 수도 있다.

아토피의 원인은 가족력에 의한 유전, 대기오염 등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들로 인한 환경적인 요인, 피부 장벽의 기능 이상이나 면역학적 문제 등 원인이 다양하고 복잡하다. 이 밖에도 온습도의 변화로 인한 피부 밸런스 변화, 스트레스, 식품 알레르기 등도 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된다.

치료에는 다양한 치료법이 존재한다. 하지만 일반적인 대증치료로는 외부 병변을 없앨 수 있지만 재발이 잦다는 단점이 있다. 이러한 단점을 극복하고자 최근 아토피의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 한의원에 방문하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현재 한의학에서는 아토피가 피부에 관련된 질환이지만 체질적인 문제와 내부 장기의 부조화 등 우리 인체의 전반적인 문제에 의해 발생한다고 보고 있으며, 이를 해결한다면 재발도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보고 있다.

아토피의 한의학적 치료는 한약과 약침 치료, 침 치료를 시행한다. 한약 치료는 체질과 증상에 따라 이루어지는 데 피부의 면역력과 재생력을 높여줄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정상 세포 조직으로 재생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침 치료를 통해 기혈 순환을 원활히 하고 피부 재생력을 높여 정상적인 피부조직을 만든다.

생기한의원 안양점 김의정 대표원장은 “아토피는 단기간에 치료가 가능한 질환이 아니어서 인내심을 갖고 꾸준하게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또한 아토피의 원인이 되는 스트레스를 자신만의 해소법을 찾아 이를 해결하는 것이 좋으며, 인스턴트 음식 및 기름진 음식을 피하는 것이 치료에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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