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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지지율 4주연속 상승 39% vs 부정률 52%…민주당 31% 국민의힘 27%
문대통령 지지율 4주연속 상승 39% vs 부정률 52%…민주당 31% 국민의힘 27%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1.06.12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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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8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제24회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8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제24회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38%)보다 1%포인트 상승한 39%, 부정평가는 1%포인트 하락한 52%를 기록했다는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 5월 2주차(긍정평가율 32%) 이후 4주 연속 상승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은 지난 6월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전국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및 정당지지율 여론조사(6월 2주차)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 기간 주요 이슈로는 △6/6 문재인 대통령, 현충일 추념식 참석 후 공군 부사관 추모소 방문 △6/7 권익위, 부동산 위법 의혹 더불어민주당 의원 12명 통보 △6/8 더불어민주당, 의혹 의원 12명 자진 탈당 권유 △6/9 광주 철거 건물 붕괴 사고 / 여행안전권역(트래블 버블) 단체관광 허용 추진 △6/10 국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 1,000만 명 돌파 △6/10 공수처, 윤석열 전 검찰총장 직권남용 혐의 2건 입건 △국민의힘 지도부 경선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연기 논의 △비교섭 5당 권익위에 부동산 전수조사 의뢰, 국민의힘도 의뢰 결정 등이 있다.

먼저 이 기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3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39%가 긍정 평가했고 52%는 부정 평가했으며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6%).

지난주와 비교하면 직무 긍정률이 1%포인트 상승, 부정률은 1%포인트 하락했다. 최근 3주간 대통령 직무 평가는 작년 12월~올해 3월 초와 비슷한 수준이다.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 최근 20주 / 자료 = 한국갤럽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 최근 20주 / 자료 = 한국갤럽

연령별 긍/부정률은 18~29세(이하 '20대') 28%/55%, 30대 42%/51%, 40대 53%/40%, 50대 41%/53%, 60대+ 32%/59%다.

지역별 긍정률(부정률)은 광주·전라 65%(27%), 부산·울산·경남 41%(48%), 대전·세종·충청 41%(54%), 인천·경기 40%(52%), 서울 34%(58%), 대구·경북 19%(692) 순으로 집계됐다.

지지하는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9%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은 90%가 부정적이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도 부정률이 앞섰다(긍정 24%, 부정 56%). 정치적 성향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진보층에서 66%, 중도층에서 38%, 보수층에서 17%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387명, 자유응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이하 '코로나19') 대처'(31%), '외교/국제 관계'(15%),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6%), '전반적으로 잘한다', '복지 확대', '국민 입장을 생각한다'(이상 4%)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521명, 자유응답) '부동산 정책'(30%),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 '인사(人事) 문제',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이상 7%), '코로나19 대처 미흡'(6%), '독단적/일방적/편파적'(5%), '전반적으로 부족하다'(4%), '북한 관계'(3%) 등을 지적했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 - 최근 20주 정당지지도 / 자료 = 한국갤럽
현재 지지하는 정당 - 최근 20주 정당지지도 / 자료 = 한국갤럽

■ 정당지지율…민주당 31%, 국민의힘 27%, 무당층 30%, 정의당 5%

한편 정당지지율 조사에 따르면 이 기간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31%, 국민의힘 27%, 정의당 5%, 국민의당 4%, 열린민주당 2% 순이다. 그 외 정당/단체의 합은 1%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30%였다.

정의당 지지도만 지난주 대비 1%포인트 하락했고, 다른 정당들은 변함없었다.

연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40·50대에서 40% 내외, 국민의힘은 60대 이상에서 39%, 무당층 비율은 20대에서 45%로 가장 많았다. 정치적 성향별로는 진보층의 59%가 더불어민주당, 보수층의 60%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더불어민주당 29%, 국민의힘 24%로 비슷하며 31%는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았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국민의힘 33%-더불어민주당 28%, 여성은 더불어민주당 35%-국민의힘 21%로 다른 양상이다. 지난 3월 월간 통합 기준으로 보면 남녀 모두 더불어민주당 34%, 국민의힘 25~27%로 비슷했으나, 4~5월에는 남성에서의 양당 지지도가 비슷해지면서 성별 차이가 커졌다.

한국갤럽의 이번 조사는 6월 8~10일 사흘간 전국 성인 1003명을 대상(총 통화 6,052명 중 1,003명 응답 완료, 응답률 17%)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Queen 이광희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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