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종자유는 흔히 ‘햄프오일’로 불리며, 대마씨를 압착해 얻은 기름을 의미한다. 특히 대마종자유는 대마씨를 추출하기 전 환각 성분이 있는 겉껍질을 제거하고 속 알맹이만 사용해 안전하다. 또 대마종자유에는 오메가3, 오메가6 등의 불포화지방산과 필수 아미노산, 퀘르세틴, 식물성스테롤 등 다양한 영양소가 함유돼 있다.
특히 햄프오일에 함유된 오메가3 불포화지방산은 혈관 관리에 큰 도움이 된다. 오메가3는 식약처로부터 혈행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기능성을 인정받은 성분으로, 혈관 질환을 유발하는 혈전과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킬 수 있다. 또 식물성스테롤은 콜레스테롤이 생성하는 HMG-COA 효소를 저해하며, 소장에서 콜레스테롤이 흡수되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한다.
이에 대마종자유의 동물시험에서도 콜레스테롤 수치가 감소하는 결과가 나타났다. 이란 우르미아대학 카리미 이삭 연구팀이 실험 쥐에게 대마종자유를 20일간 섭취시킨 결과, 혈관 질환을 유발하는 LDL 콜레스테롤이 30%나 감소하고 몸에 유익한 HDL 콜레스테롤 수치가 섭취 전보다 27%나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마종자유는 시중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지만, 안전한 제품으로 고르기 위해서는 추출법에 유의해 골라야 한다. 대마종자유와 같은 유지류는 많은 양을 뽑아내기 위해서 헥산과 같은 화학용매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화학용매는 추출유와 100% 분리되지 않아 체내에 유입되면 건강에 악영향을 줄 우려가 있다.
따라서 대마종자유는 저온 압착 추출한 제품으로 고르는 것이 추천된다. 저온 압착 추출법은 저온에서 높은 압력만을 이용해 대마씨에서 기름을 얻는 방식이다. 때문에 제조 과정에서 화학성분이 일절 사용되지 않아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다. 또 저온에서 추출돼 열에 약한 영양소의 손실을 막아 대마의 영양소를 온전히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추출 과정에서 마이크로필터링 공법도 거쳤는지 살펴봐야 한다. 햄프오일을 압착 추출하면 찌꺼기가 추출유에 발생하는데, 찌꺼기는 오일의 산패를 촉진한다. 산화된 오일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여 오히려 혈관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 때문에 아주 미세한 크기까지 걸러낼 수 있는 마이크로필터링 공법을 거친 제품으로 먹는 것이 좋다.
더불어 식물성 캡슐제가 사용됐는지도 체크해야 한다. 동물성 캡슐제는 소나 돼지의 가죽을 원료로 해 사육이나 가공 과정에서 사용된 화학성분이 남아 있을 우려가 있다. 반면 식물성 캡슐은 홍조류 등에서 얻어 화학성분에 대한 걱정 없이 섭취할 수 있다.
현재 식물성 캡슐제를 사용했으며 저온 압착 추출법과 마이크로필터링 공법을 적용한 대마종자유는 ‘뉴트리코어’, ‘닥터린’, ‘바디닥터스’, ‘홀푸드스토리’ 등 몇몇 건강식품 브랜드에서 출시되고 있다.
대마종자유에는 오메가3 등이 풍부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켜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대마종자유는 시중에 다양한 브랜드에서 출시돼 쉽게 구할 수 있는데 안전한 제품으로 고르려면 추출법과 필터링 공법 여부, 캡슐제 원료 등을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