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1:40 (금)
 실시간뉴스
발병률 증가하고 있는 유방암, 정확하고 빠른 진단 필요
발병률 증가하고 있는 유방암, 정확하고 빠른 진단 필요
  • 유정은 기자
  • 승인 2021.06.16 08: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방통증이나 유방에 단단한 몽우리가 만져지는 것이 느껴진다면 유방암을 의심해보아야 한다. 

여성암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유방암은 모유를 생성하고 모유가 이동하는 유관이 속해져 있는 실질조직과 나머지 지방조직으로 구성된 유방에 발생한 악성종양을 의미하는 것으로, 최근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유방암의 발병률이 점차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유방암은 초기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은 편이기 때문에 뒤늦게 알게 되는 경우가 있어 주기적인 자가진단이나 정기적으로 검진을 진행해 유방의 건강 상태를 확인해주는 것이 좋다. 초기에는 보통 통증이 동반되지 않고, 유방이나 겨드랑이 부분에 단단한 멍울이 만져지거나 유두 주변을 자극했을 경우 혈액이 섞인 분비물이 노출되는 것이 특징이다. 유두와 유륜 주변으로 빨갛게 부종 현상이나 잘 낫지 않는 습진이 발생할 수 있고 여기서 더 악화될 경우 통증이 유발된다.

유방암에 관한 연구는 현재도 진행중이지만 여전히 명확한 원인을 알 수 없다. 단지 건강한 사람들과 유방암 환자들 사이에서 나타나는 차이점으로 몇 가지 위험 요인을 추측해 볼 수 있다. 유방암 가족력과 유전인자, 높은 유방치밀도, 흉부에 다량의 방사선 치료 여부, 이른 초경과 늦은 폐경으로 인해 장시간의 여성 호르몬 노출 등이 있으며 이외에 여성 연령 30대 이후로 출산력이 없거나 첫 출산 경험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모유수유를 기피하는 경우 역시 위험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잠실연세하와유외과 임종원 대표원장은 “유방에 이전에 느껴보지 못했던 멍울이 만져지거나 양쪽유방의 크기가 많이 다른지, 또한 유두에서 분비물이 나오는지 등 간단한 자가진단을 통해 유방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 다만 자가진단으로는 한계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정밀한 검진을 위해 유방외과에 내원하여 유방촬영술, 유방초음파검사, 조직검사 등을 진행해 주는 것이 좋다”라며 “만일 유방촬영과 초음파검사를 진행한 뒤 이상소견이 발견된다면 더 깊이 알아내기 위해 조직검사를 시행하게 되고, 유방암을 일으킬 수 있는 고위험병변으로 확인된다면 이에 맘모톰을 이용해 신속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맘모톰 시술은 4mm 이하의 피부 절개를 진행한 후 병변 부위에 홈이 있는 바늘을 삽입하여 이상 조직을 잡아당겨 인체 밖으로 적출하는 치료법이다. 국소 마취로 진행되기 때문에 통증과 몸에 가하는 부담이 적고 절개 부위가 작아 흉터가 크게 남지 않는 것이 장점이며 종양의 양성·악성 유무를 검사하는 동시에 제거가 가능하여 유방양성질환의 치료법으로도 활용도가 높다.

유방암을 예방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식단관리이다. 우선 너무 맵거나 짬 음식은 피하고, 고기, 음주 등의 섭취량을 줄이고,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많이 섭취해 주는 것이 좋으며 여기에 꾸준한 운동을 병행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